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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ㅇㅇ이...

장장 8시간에 걸쳐 후배의 신세한탄 -가정의 몰락사-을 들어주고 귀가했다.

(진정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장편 대하물이었다. =.=;;;)

안정적인 중산층, 고소득 전문직종이라 불리던 업계에도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 같다. 각종 "사"자 붙는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이 벌였던 패악(!) -탈세 등등- 을 고려하더라도 "쌤통이다"라고 할 수만은 없는 노릇인 듯...

 

시네루 한번 잘못 먹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불안정한 균형에서 예외인 계층은 이제 별로 없는 것 같다. 개개인이 개별적으로 스스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한 세상이 되어가는 듯 하고 -_-;;; 내 자식에게 학벌을, 재산을 물려주는 방식으로 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내 재산을 증식시키는 것으로는 불안정한 균형이 낳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제는 사회의 힘으로 개개인이 처한 문제들을 해결할 방도를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정말로 이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드는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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