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일기 2006/04/17 01:26

요즘 감정의 대립이 잦다.

갈등이 대립의 양상으로 구체화 되는것는 내가 갈등의 순간을 참지 못하는것이 원인이다.

내가 말해놓고도 '허걱'스러운 말들을 나는 요즘 무척 자주 거침없이 내뱉는다.

그게 상대방에게 상처가 된다는건 물론 알고 있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마음속의 갈등이 '말'이 되어 밖으로 터져나가는 순간 답답하던 감정은 많이 누그러진다. 이것은 운전을 할때 극도의 긴장과 노여움을 일순간 해소하는 방법으로 거친 상욕을 하는 것과 비슷한 효관데....

아...

평온하지 않다..

나는 착한 사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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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7 01:26 2006/04/1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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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젊은바다 2006/04/17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섭섭함이 전혀 없달 수는 없으나 그건 잠깐이고, 그보다는 날 고치는 일이 두렵고 힘들어서 그런거야. 너는 참 솔직한 사람이야. 그래서 내겐 착해. 머릿 제목 참 예쁘게 달렸다.

  2. 무위 2006/04/24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전에 있던 글이 사라졌네요. 중독됐던 걸 끊는 일에 중독된 게 아닌가 했던 그 글, 되게 인상적이었는데
    전 예전엔 너무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너무 고민을 안하고 사는 것 같은데요-.-;;

  3. fiona 2006/04/24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거 좀 민망해서 혼자보기로 감췄어요^-^;;;;....요즘은요...삶이 왜 더 나아지지 않을까가 고민이랍니다...세상에 '저절로'되는것은 시간이 흐르는것 말고는 없나봅니다..

  4. fiona 2006/04/24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바다/제목 만들어줄까? 이런것도 요즘은 꽤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