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다큐 음악을 하나 했다.
조지혜 감독의 '얼굴들'이라는 영화였는데...
시그네틱스 여성노동자들에 관한 기록...
너무 급하게 작업을 해서 정신 없는 와중에 개봉을..-_-;;;
인디다큐페스티발에 출품된 작품이라 꼭 보고싶었는데 그나마도 늦게가서 쫓겨나고...-_-;;;;;;;;;
암튼...
지금은 또 단편영화를 하나 하게 되었는데,..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개인적으로 정말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나 자신...
정말 잘 할 수 있다고 행각했지만...영화 음악...
할수록 어렵다..
가장 어려운건 소통이다.
그 다음 어려운건 내가 정말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는거다.
영화를....진짜 이상하게 보나보다..ㅡ0ㅡ
감독이 이 장면은 슬퍼야해요...라고 하면 나는 깜짝 놀란다.
나는 왜..그 장면이 행복해보였을까...
뮤지컬 하면서도 늘 힘들었던건 바로 그거였다..
내게는 왜 장면이.. 다르게 보일까...
중요한건...
내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작가가 옳은거지..
감독이 옳고..
그거있잖아...
최근에 본 영화중에...
정말 기억에 남는 영화음악은....
"The shining boy"..하구..."Brick "이었다....
영화도 너무 좋았다....................
아마도 감독하구....작곡가하구....사랑을 했을거다.......
그래야 좋아보인다...
진심으로 사랑해야.........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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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냐~~모해??나 오늘 윤이 공연 끝내고 지금 집에 있는데 무진장 허탈하기도 하고..머 그냥...그렇네....친구와 믿음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동안 내 믿음에대한 얇팍함에 무진장 부끄러워졌어...
나 아직 작업실이야...은영이랑 연습했는데 내가 넘 버벅거려서 좀 속상했어...게다가 다큐음악 리콜 받은건 아마 또 맘에 안드는 모양이야...이래저래 힘빠지네...넌 무슨 일이었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