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를 뽑은지 일주일이 되간다.

치과의사샘 손에 물집이 잡히고 입이 찢어질정도로 고생한 끝에 뽑아낸 나의 사랑니...

그렇게 깊이 단단하게 박혀있었기때문인지 뽑고 나서도 고통이 가시질 않았다.

오늘은 그래도 좀 살만....

네개의 사랑니 가운데 세개가 뽑혀져 나갔다.

이제 남은 사랑은 하나 뿐..

제발...

너는 더이상 올라오지 말고 그 자리에 있어라...

하나라도 내게 사랑이 남아 있어야지...

 

사랑니가 아니더라도 요즈음은 괴로웠을것이다.

왜 내겐 괴롭지 않은 날이 없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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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2 21:14 2007/03/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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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뎡야 2007/03/23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얼마전부터 사랑니 빼고 이빨 치료중이에요. 정말 괴로워요ㅠ 사랑니가 일반 이빨같이 나서 쑥 뽑았어도 그 커다란 구멍이 횡덩그레 남아서 기분이 이상해요. 근데 피오나님이 백배 괴롭겠어요ㅠ 입이 찢어지다니;;;;

    님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산다고 생각했는데 왤케 괴로워하세요. 그래도 사랑니가 괴로움을 대신해 줘서 다행인 것도 같구...

  2. fiona 2007/03/26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괴로워하는건 일생 팔잔가봐요~^-^...
    그 커다란 구멍에 자꾸 바람이 들락거리는것 같아서 시려죽겠어요.
    구멍이 다 메워지는데 한달쯤 걸린다니 그동안은 계속 시리겠죠뭐^-^
    그나저나 동병상련이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