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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4

 

아마도 작년 인권영화제 개막식에서 처음 봤던 것 같은 '10cm'. 두 멤버의 키 차이가 '10cm'여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들었던 것 같아. 목소리가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최근에 EP를 냈다고 한다. "가난하다고 해서 담배와 커피를 모를 순 없다"는 모토가 재밌어뵌다.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09년 8월. 실내라 어딘가 했는데 홍대전철역 지하인듯 하다. 문화의 우열이 뭔지는 모르지만, 서울에서도 이렇게 거리공연을 볼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다. 서울 말고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이 되면 좋을텐데.

 

여름은 끈적한 살갗이 떠올라서 그닥 끌리는 계절은 아니지만, 지난 겨울 그리고 이번 봄 무척이나 추웠던 시간을 보내고 나니 영상 속에서 느껴지는 여름의 후끈함이 문득 그리워졌다, 여름 밤 아스팔트의 열냄새, 후덥지근한듯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편의점 캔맥주 한 잔 생각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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