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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이 소식을 들은 종범신은 '희비가 교차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뭔가 씁쓸해지는 기분이다. 올해 나이 마흔둘. 최근에 대타로 나와 굿바이 결승타를 때리고 2루까지 달리던 영상이 오버랩된다. 이후에 그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앞으로도 종종 궁금해질 것 같다.
"18년 야구생활 하는 동안 내 라이벌은 사람들의 나이에 대한 시선과 선입견이었다"
지난 26일 올 시즌 끝나고 18년 선수생활을 정리하기로 발표했던 삼성 라이온즈의 '양신' 양준혁(41)이 은퇴 발표 후 심경을 밝혔다. 양준혁은 27일 오후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은퇴 후 첫 소감을 "홀가분하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양준혁은 "올해는 야구 하면서 제일 긴장됐던 해였다. 즐기면서 해야됐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지금은 손 놨으니까 홀가분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준혁은 "내가 42살까지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못햇다. 예전엔 34, 35살만되도 노장 축에 들었다. 당시엔 '10년만 해도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어찌하다보니 이렇게 됐다"라며 "오로지 한 게임, 한 게임에 모든걸 쏟아부었는데 그게 쌓이다 보니 이렇게 됐다"라며 18년 야구 생활을 회고했다.
(중략)
또한 "내가 중년 초반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는데 미안하다"라고 40대 중년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은퇴 경기에 대해서는 "나는 은퇴경기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 구단에서 알아서 해줄 것이다"라며 "구단에서 세심하게 챙겨줬다. 처음에 (은퇴한다고 했을 때) 내가 원한다면 다른 구단에 가도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덕분에 심적으로 덜 외로웠다"라며 구단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출처: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007271809452226&ext=na
*뭔가 꿈만 같았던 7월도 어느새 끝이 보인다.
아침에 일어나 여느 때처럼 창밖 남산을 바라보다가 쌩둥맞게도 문득 이번 여름도 오늘을 기점으로 한풀 꺾이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남산 언저리를 휘감으며 작렬하는 태양빛이 마치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 것이다. 아직 8월이 오는 것도 며칠 더 남았는데 여름의 절정이 지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섣부른 예단일수도 있겠지만, 쨌든 아스라한 태양을 바라보면서 나는 여전히 몽롱하게 다가오는 나의 지난 두 달을 떠올려 보았더랬다. 기억에 남는 여름이 될 것 같다.
Last Night I had the strangest dream
G C D7 G
Last night I had the strangest dream I ever dreamed before
D G e C D7 G
I dreamed the world had all agreed to put an end to war.
C G C D7 G
I dreamed I saw a mighty room, the room was filled with men.
C G hm C D7 G
And the paper they were signing said they'd never fight again.
G C D7 G
And when the papers all were signed and a million copies made
D G e C D7
They all joined hands and bowed their heads and greatful prayers were
G
prayed
C G C D7 G
And the people in the streets below were dancing round and round
C G hm C D7 G
And Guns and swords and uniforms were scattered on the ground.
G C D7 G
Last night I had the strangest dream I ever dreamed before
D G e C D7 G
I dreamed the world had all agreed to put an end to war.
Fade out......
by Franz Felix; Vienna/Austria
작년 가을이었나 겨울이었나, 내복을 개시한 기억이 나는 걸 보면 아마 초겨울이었던듯,, 오리 용석이랑 홍대로 오소영 공연을 보러 갔다가 우울한 노래들 사이에 막간의 '팬서비스' 차원이라며 들려준 노래였다. 원곡으로 들을 땐 멜로디밖에 안 들렸는데 아쿠스틱과 오소영님 목소리 덕에 가사도 귀에 쏙쏙.ㅋㅋ (용석 고마우이~~)
조은 후원의 밤...기대기대
요건 오소영님이 직접 랩까지 하는 버전..ㅎ
WEST BANK AND GAZA ASSESSMENT OF RESTRICTIONS ON PALESTINIAN WATER SECTOR DEVELOPMENT
서안지구와 가자지역 팔레스타인의 물 개발 제한에 관한 평가보고서(맞는 의역인지는 자신이 없음)
문제는 영어라는 거.. 세계은행에서 이런 보고서도 내는구나 정도?!
덤으로 알게된 사이트. 앞으로 팔레스타인에 지금 수준 이상으로 삘이 확 꽂힐 날이 올지는 모르겠으나.
오랜만에 마틴 아저씨에게 이메일을 띄웠다. 연락을 한동안 안 했더니 먼저 메일도 보내고 페이스북 벽에 글도 남기고 그래서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 싶어서 큰 맘 먹고 메일을 썼다. 오랜만에 영어를 써보려니 버벅버벅, 이거 곤란한데 생각하며 전송버튼을 꾹 눌렀다.
그동안 졸업장 따기 위해 정신이 없어서 연락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고작 졸업장' 하나 따는데 바쁘다고 말하기가 좀 민망하기도 해서 더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썼다. 이런 자조적 내용에 어떻게 답장이 올런지. 내가 믿는 마틴아저씨는 아마 여느 때처럼 자신의 20대 경험을 얘기해주며 이번에도 뭔가 따뜻한 얘기를 해줄 것만 같다.
졸업논문에 내 병역거부 얘기를 쓰지 말았어야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님 논문발표회 땐 그 얘기를 빼고 딱 연구결과만 얘기를 했어야 했나 싶은 후회도 좀 든다. "이 논문 지도교수한테 한번이라도 상의는 받고 쓴건가? 내가 지도교수라면 이런 논문 졸업 절대 못 시켜준다."던 말의 후파가 생각보다 크다. 지도교수를 찾아가 최종 싸인을 받아야 하는데 교수가 답메일이 없으니 최종제출일이 다가올수록 답답 초조해진다.
윤석민이 화를 못 이기고 라커에 주먹을 휘둘렀다가 전치 6주가 나왔다고 한다. 더 흥미로운 건 팬들의 반응인데, 다들 그런 윤석민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분위기인 것 같다. 불쌍한 석민어린이....
지은 -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
내일은 어디로 가볼까 또 지각하면은 안 되는데
집으로 올라가는 언덕 가까워질수록 한 템포 다운
저녁거리 걱정하다 내 일거리 걱정하다
조금
내 사랑 걱정하다 내 인생 걱정하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먼저 와
아무일도 없는 소소한 일상
새삼 말하기도 민망하지만
이대로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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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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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 be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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쨌든 아스라한 태양을 바라보면서 나는 여전히 몽롱하게 다가오는 나의 지난 두 달을 떠올려 보았더랬다. 기억에 남는 여름이 될 것 같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