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기운까지 쪽쪽 다 회사에 털어놓고 나오는 퇴근길,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답하시겠어요?
살려고 일하는지, 일하려고 사는지, 내가 뭘 위해 이렇게 아득바득 사는 건지...
어느샌가 이런 생각마저도 아득해져 가지는 않으신가요?
불안정 노동이 일상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모여
'일한다는 것', 그리고 '산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출판노조협의회 기획, 다큐멘터리 <산다> 상영회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회사에 비협조적인 노동자들을 내쫓기 위한
KT의 반인격적 '인력 퇴출 프로그램'은 이제 유명합니다.
많은 노동자들을 앗아간 대표 살인 기업 KT
하지만 KT의 폭력에 복종하거나 떠나지 않고,
삶을 지키기 위해 끈질기게 저항한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산다>는 바로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영화입니다.
KT 노동자들의 삶을 엿보고,
그 속에서 우리의 삶을 겹쳐 보는 자리를 가져 보려 합니다.
'불금'이니만큼 상영회가 끝나면 술도 한 잔 기울이면 좋겠습니다.
일하고 사는 것에 지친 우리들, 손에 손 잡고 많이들 보러 와주세요~
일시: 2014년 7월 4일(금) 7시 20분
장소: 인권재단 '사람' 2층 다목적홀 한터(서교동)→ http://www.hrfund.or.kr/load.asp?subPage=160
주최: 전국언론노동조합 출판노조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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