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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20
- 너네는 검색 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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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20
- 영혼을 잃어버린 문화
무뎌지는 시기가 있다.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한 번씩 일깨워주는 이들이 있다.
예전에 한 번 블로그를 쓰다가 그동안의 썼던 일기들을 개미 손톱 만큼만 아까워하며 다 엎어버린 적이 있다. 그리고 한동안 블로그를 멀리하다 다시 시작하였는데.
블로그는 동향을 알아보기에 참 좋은 매체이다. 특히나 진보넷의 블로그는 이웃공개라든지,
1촌이라든지 뭐 그런 거름망이 없기때문에 더더욱이 편리하다.
얼마전 옆동네의 사건으로 다시금 내 블로그에 대해 생각해본다.
By 김태훈 팝칼럼니스트
(...중략...)
영화감독이자 평론가였던 하길종은 "문화란 그 시대를 앞서가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시대를 장식하고 있는 문화들이란 철저히 자본주의 상품 중심의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을 뿐, 인간 정서에 떨림을 주어 감동을 경험하게 하는 고유의 역할을 잃어가고 있다. 그것은 문화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그 문화를 유통시키는 시스템의 관리자와 장치를 발명한 사람들의 철학적 빈곤이 야기한 것이다.
첨단과학과 풍요로운 자본주의 시대라는 미사여구 속에서 대중문화는 점점 영혼을 잃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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