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달만에 영화관에 갔다.

나름 영화보기를 즐겼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지?

아무든...

 

극장에 가면 어느쪽이든 한쪽이라도 팔걸이를 맘편히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오늘 양쪽 팔걸이를 다 차지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첫째, 혼자 가야 한다.

둘째, 커플들 사이에 앉는다.

물론 커플 둘 사이에 앉는게 아니라,

왼쪽에 한쌍, 오른쪽에 한쌍. 요 사이에 앉는거다.

그렇게 되면, 내 양쪽 팔걸이에 그들이 팔을 올릴 일이 절대로 없다.

푸하하~

 

오늘 양쪽 팔걸이를 다 차지하고 앉아서 호사스럽게 영화를 봤다.

 

검은집.

단지 제목이 검다는 이유만으로 책을 사서,

절반가량 읽다가

단지 제목이 검다는 이유만으로 영화관까지 갔다.

집에와서 나머지 절반을 읽었다.

늙었나? 이젠 호러영화가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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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8 00:30 2007/07/08 00:30
Posted by 흐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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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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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사스럽게 봤다는 거이.. 어케 참으로 슬프게 들리누만요.. 동병상련입니다..ㅎㅎ 815행사 때문에 형이 바쁘시지 않다면 8월에 단관해요.. 선봉형에게 말할께요.. 아참 전 꽃다지 민정연이예요.. 넘 뜬금없어 하실것 같아서요.. 선봉형은 흐린날이 누군지 모르시더라구요.. 컴맹이라서리;;
  2. 2007/07/1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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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윽 난 어릴적부터 호러영화는 넘 싫었다는 저도 영화관서 영화본지 1년이 다 되가는듯
  3. 2007/07/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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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첼라/'호사'맞구요~ㅋ 그럼 815행사 함 해볼까요?
    사막은/호러 말고 가슴 찡한거 함 같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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