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의 안개.

장난 아니다.

어제 저녁 집에갈 때,

오늘 아침 서울올 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나는 안개.

바로 앞 차의 깜박이는 비상등조차 1미터만 떨어져도 안보일 지경이었다...

 

그 안개 속을 달리는 기분...

알 수 없는 세계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다.

그 안으로 빨려들어가면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만 같은...

그러다가 아주 가벼운 바람 한점만 불면,

장난처럼 안개가 스르륵 날아간다.

그러다가도 금방 눈 앞을 턱 가로막는 안개.

 

운전하기에는 나쁘다.

그러나, 안개가 좋다.

 

12층 우리집에서 밖을 내다보면,

바로 앞 건물도, 저 아래 땅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런 안개가 좋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2/22 15:34 2007/02/22 15:34
Posted by 흐린날
태그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blog.jinbo.net/grayflag/trackback/98

댓글을 달아주세요

  1. 2007/03/01 14:2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까딱 잘못하다가는 골로 가는 수가 있어!!"에서의 '골'이 어디일까요? (거침없이 하이킥의 박해미 버전~)
  2. 2007/03/05 13:3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 거침없이 하이킥, 한번도 못봤는데...


BLOG main image
by 흐린날

공지사항

카테고리

전체 (276)
일기장 (149)
기행문 (20)
좋아하는 글들 (47)
기고글들 (13)
내가찍은 세상 (45)
내가 쓴 기사 (1)
울엄니 작품 (2)

글 보관함

Total : 251415
Today : 256 Yesterday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