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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10/14
    제목없음 1995 연필
    파수꾼
  2. 2004/09/24
    Alien YH-B0015 1994 연필
    파수꾼
  3. 2004/09/20
    1992 손오반 연필
    파수꾼
  4. 2004/09/20
    1995 다크스토커즈 연필
    파수꾼
  5. 2004/09/09
    1993 손오공 연필
    파수꾼

제목없음 1995 연필

 제목도 없는 러프 스케치에 머물고 말았지만 여성을 그려보고자 무던히 연습하던 때의 그림이다. 대전액션의 마초영웅들이나 로봇 등등 을 주로 그리던 나에게 친구들은 모종의 이유로 여자그림 그리기를 종용했고, 자의반 타의반 유명작가들의 그림들을 펼쳐놓고 여자얼굴 그림을 따라 그리기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에일리언 시리즈의 히로인인 '리플리'를 상상하며 그리기 시작했는데 대충 완성하고 보니 미소년이 돼있었다. 좌절하면서 더 작업하지 않고 내버려둔 비운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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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en YH-B0015 1994 연필

메카닉에 심취해 있을때 그렸던 그림인 것 같다. 당시에(물론 지금도 연재되고 있는) 화이브 스타즈 스토리즈를 재미있게 보던 중 영감을 받아 그린 것일까?

이 기계의 이름이 에일리언인 것은 이 로봇은 사실 커다란 로봇의 하체이고 상체와 만나 이른바 '변신합체'를 하게되면 완성형 로봇이 되는 것을 상상했었고 그 모습이 영화 에일리언의 외계생명처럼 생겼기 때문이었을 게다. 다만 하체 부분만 남아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1호기가 빛을 보지 못한채 제작 중단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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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손오반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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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다크스토커즈 연필


클릭하면 아마도 큰그림이 나올거에요^^

 

아케이드 게임, 즉 오락실 게임에 한창 빠져 지내던 학창시절 나에게 대전 격투 액션게임은 일종의 환타지였다. 다소 왜소한 체구의 나에게 내가 조종하는 게임상의 무적 케릭터들은 한국의 청소년들이 느끼는 다종다기한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이었다. 이 그림은 내가 즐겨하던 다크스토커즈라는 게임의 주요등장인물 들이다. 각종 서양 귀신들이 등장하는 게임의 특성상 등장 케릭터들은 뱀파이어나 늑대인간 좀비 같은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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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손오공 연필

1993년.. 벌써 10년도 넘었네

이 그림을 그리던 해다. 공부 한참할 나이에 공부하는 척하면서 책상에 앉아서 그렸던 그림같다. 손오공.. 설명이 필요없는 케릭터다. 이거 그리던 때는 이미 드레곤볼의 재미도 한풀꺽이고 슬램덩크같은 만화가 유행하던 때였을 게다.

 

그때도 나는 슬램덩크의 현실적인 드라마보다 드레곤볼의 막나가는 스토리가 더 좋았었다.

유치하게 말이다..

 

한때 만화가가 꿈이었을때가 있었다. 지금은 이미 포기한지 오래지만..

그 시절의 꿈은 이미 박제가 되어서 쾡한 플라스틱 눈깔로 나를 내려다 보고 있지만 추억만은 동화처럼 마음 한 구석에 살아있는지도 모른다.

 

이 그림들은 문득 옛날 추억에 멍해지게 만드는 장롱밑에서 굴러나온 어릴 적 공기돌 같은..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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