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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부] 오늘 < 정치의 전복 > 마지막 공부!

오늘 드디어 < 정치의 전복 >을 마지막으로 공부하는 날입니다. 공지가 많이 늦긴 했지만, 관심있는 분들은 달려오시리라 믿슘니다.

때 : 4월 28일 저녁 7시.
곳 : 빈동네 윗집 (070-8234-1982)
내용 : 책 < 정치의 전복 > 마지막까지.

이후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하시길...

- 5월 12일 'SF 읽기' < 프랑켄슈타인 >
- 5월 19일 (아마도) 대안화폐에 대한 공부 시작
- 5월 26일 'SF읽기' 영화 Invasion of Body Snatcher 56년판, 78년판 보고 잡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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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_작아 특집글

 

안녕요.

어제밤 옆집 마루에 쓰러졌던 살림이에요.

몽중 취재를 마치고 오늘 글이 나왔어요. (사실 지난번 글에서 살짝 보태고 약간 수정한거임 켁)

 

# 아직 교정보지 않은 글이라 내용만 확인해주셔요.

(뒤에 사진설명도 있는데 것도 확인부탁드려요)

 

# 글 끄트머리에 지각생이 '진보복덕방'에 쓴 글 가운데 일부를 따옴표로 옮겨 왔는데 허락을 구할게요.

지각생~ 괜찮아요?

 

# 또 들어갈 사진을 빈집 갤러리에서 퍼왔어요.

이것도 허락을 구해요....

 

 

알던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것은 참 고역이지요.

이것도 일종의 착취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상대방이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잘 안 들리고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에만 목매달고....

그러다 보면,

결국 사람은 보이지 않고

사건만 남게 되는...

 

뭐 그런 절망감...

 

 

빈집 식구들.......

 

미안하고, 고마워요 ㅠㅠ 

 

 

-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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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_특집_공동체 가족


새로 쓰는 가족 이야기(가제)

 

글 민균


저녁밥상에 둘러앉은 이들 사이에 말이 없다. 짝이 맞지 않아 어색하게 밥그릇에 부딪히는 젓가락질 소리와 들어주는 이가 없어도 말 잘하는 거실 텔레비전 소리만 들릴 뿐. 식사가 끝난 뒤 아들은 책상, 엄마는 싱크대, 딸은 컴퓨터, 아빠는 텔레비전을 차지하러 서둘러 흩어졌다. 혈연으로 묶여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집에 살지만 이들 사이엔 무언가 빠져 있는 것만 같다. 가족을 가족이라 부를 수 있기 위한 그 무엇. 평범한 가족이 잃어버린, 가족을 가족답게 하는 관계의 뿌리는 오히려 평범하지 않은 가족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가족의 탄생 - 빈집

집 쓰임에 대한 혁명을 꿈꾸는 곳이 있다. 서울 남산 아래 2호 터널과 3호 터널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빈집’. 최소한의 공간분담금만 내면 누구나 와서 원하는 만큼 머물 수 있으며 각자가 꿈꾸는 상상을 펼칠 수 있는 곳. 처음 이 공간에 대한 꿈은 ‘손님들의 집’이었지만 머무는 사람들이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빈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들고 남이 자유롭고, 비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와서 자신의 꿈으로 채울 수 있는 공간을 상상했어요.” 지난해 2월 빈집이 처음 생길 때부터 함께해 온 아규 님은 정해진 주인이 없고 함께 사는 동안 뭔가를 생산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을 꿈꿨다.

공간 형태에 따라 삶의 양식이 결정된다고 했던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빈집의 독특한 구조는 새로운 관계들을 만들어왔다. 처음 세 명이서 시작한 빈집은 이제 스무 명이 넘는 대가족이 되었고, 공간도 네 곳으로 늘어났다. 스스로를 ‘장기투숙객’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저마다 이곳으로 들어온 이유도 다양하다. 그저 생활비를 조금 줄여볼까 하는 생각에 찾아온 사람부터 공동체에 대한 꿈을 안고 온 사람, 자전거 타다가 우연히 동네에서 만난 사람, 친구 따라 놀러왔다가 눌러 앉은 사람까지.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한 사람들은 빈집에 저마다 자신들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서로 다른 삶의 무늬들이 한곳에 모이고 엮이면서 이야기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워진다. 그렇게 쌓인 이야기들은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바탕과 힘이 된다.


꿈을 꾸는 주체

흔히 대도시에서 집이란 여러 채 가진 이들에게는 사고파는 물건쯤으로 여겨지고, 없는 이들에게는 소유욕이 투영된 대상이 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장기투숙객 지음 님은 한집을 함께 나눠 쓴다는 것 자체가 빈집의 가장 중심 활동이라고 소개한다. “대개 젊은 맞벌이 부부 둘이 사는 집은 잠만 자는 곳이에요. 사실 그 살림살이면 예닐곱 명은 거뜬히 살 수 있거든요.” 함께 살면 단순히 각자 드는 생활비가 줄어드는 것뿐만 아니라 따로 살았더라면 불필요하게 들었을 소비까지 줄일 수 있다. 하루 가운데 대부분을 집밖 일터에서 보내는 맞벌이 가정이 어쩌면 정말 ‘빈’ 집인지도 모른다.

일터와 삶터가 분리된 현대사회에서 단지 소비 집단으로 전락한 가족공동체가 무언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꿈은 발칙한 도전처럼 보인다. 하지만 빈집에서는 오래 전 삶터 밖으로 밀려난 일들을 하나씩 되찾아오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자본에 매인 노동을 하지 않으려고 해요. 가난하게 살면서 밖에서 소비하는 것을 줄이고 그 대신 빈집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늘려가려고 해요.”

우선, 먹을거리를 스스로 챙기기 위해 옥상에 텃밭상자를 마련하고, 도봉산 아래 주말농장을 꾸준히 다녔다. 지렁이를 키워 음식물 쓰레기를 거름으로 다시 쓰고, 설거지물은 모았다가 변기에 쓰는 물로 재활용해 작지만 빈집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메주를 띄워 직접 장을 담그고, 텃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반찬을 준비한다. 필요한 살림살이는 목공교실을 열어 스스로 만들어 쓰거나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버려진 물건 가운데 쓸 만한 것을 가져와 고쳐 쓴다.

집밖을 나서면 돈을 주고 손쉽게 살 수 있는 것들이지만 빈집 식구들은 집에서 함께 만들어가며 활동으로 풀어낸다. 주변 친구들은 한 달에 3백만 원은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빈집 식구들은 적게 벌고 덜 쓴다. 대신 남는 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빈집의 가장 큰 매력은 날마다 새로운 일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보니 저마다 소질과 특기도 제각각이라 배울 것도 많고, 늘 새로운 것을 해볼 수 있어요.” 어떤 이는 이런 빈집을 두고 ‘빈말이 현실이 되는 곳’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머릿속으로는 생각하지만, 아무나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일들. 빈집에서는 누군가 제안하면 서로 거기에 힘을 실어주며, 처음해보는 일이라도 일단 부딪히면서 길을 만들어간다.


새로운 관계를 세우는 시간과 공간

혈연과 결혼으로 묶일 수 없는 사람들이 함께 살다 보면 다양한 순간들을 마주한다. 지난해 가을부터 빈집에 살기 시작한 말랴 님은 크고 작은 일과 어려움도 많았던 지난 기억을 떠올렸다. “함께 쓰는 공간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딸려오고, 저마다 다른 생활방식과 습관은 예기치 않은 문제를 던져주기도 해요.” 빈집이 네 곳으로 늘어나면서 공간마다 규칙이 조금씩 다르고 식구들마다 처한 상황이 달라 혼자 속앓이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또 혼자 살던 것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날마다 겪어야 하는 새로운 관계와 상황이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하지만 장기투숙객 지각생 님은 어긋난 관계를 바로 세우는 해답은 지금 이곳에 있는 우리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모두 불완전하고 약한 존재예요. 더구나 현실은 사람들을 더 작아지게 하죠. 그래서 약한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 기대고 지탱해주며 살 수 밖에 없어요. 다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꿈과 열망이 서로 충분히 섞일 수 있는 시간과 그 시간을 담아낼 공간, 그리고 서로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가족의 확장 - 아름다운 마을 공동체

북한산 자락 인수동에 자리한 ‘아름다운 마을 공동체’에서는 점심마다 ‘마을밥상’을 차린다.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방과후배움터에 모여 마을 사람들이 점심을 함께하며 도란도란 삶을 나눈다. 12시가 조금 넘자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한 사람들이 어느새 열네 명이 되었다. 마을신문 기자부터 마을학교 교사, 마을서원 운영자, 지역단체 활동가, 마을주민들까지 모두 마을에 살고 마을 공동체에서 일하는 이들이다. 태백으로 들살이 간 아이들 이야기와 새로 문을 연 마을서원 이야기, 건넛집으로 이사 온 이웃들 이야기로 점심밥상이 풍성해진다.

이곳 인수동에 아름다운 마을 공동체가 들어선 것은 2004년이지만 그 시작은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간다. 출발은 1991년 총신대 신학생들의 모임 ‘새날을 여는 사람들’. “대학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하면서 생기는 문제와 공동체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했어요. 배운 것을 공동체 삶 속에서 몸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곳까지 흘러들어왔어요.” 공동체의 크고 작은 일을 조율하는 생명평화연대 김종성 님(34세)은 그렇게 조금씩 찾아든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공동체도 함께 커왔다고 들려준다. 이미 있던 마을 주민들도 함께하고, 멀리서 이야기를 듣고 찾아온 이들도 한 데 어우러져 지금은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느슨하면서도 촘촘한 관계

생활을 공유하는 것을 지향하지만 그 정도와 폭은 마을 밖에서 공동체로 들어올 준비를 하는 수준에서부터 모든 재산을 공유하는 기초생활공동체까지 다양하다. 사실 공동체 밖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더 많다. 다만 공동체에서 회원과 활동가가 따로 있지 않고, 회원이 회비를 내고 활동도 한다. “공동체 안에서 일 할 사람이 없다고 밖에서 사람을 들이는 자본주의 고용구조를 지양해요. 그 활동에 대한 필요가 생기면 관심 있어 하는 사람이 주체로 나서서 일을 시작하는 식이죠.” 주재일 님(35세)은 지난해 9월부터 마을 안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함께 나누고자 마을신문 만드는 일을 제안해 편집장을 맡고 있다. 2006년 교육관련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공동체와 인연이 닿은 고영준 님(31세)은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지만 마을신문 기자이면서 주말 청소년학교 교사이기도 하고 마을밥상 요리사이기까지 하다. “한 사람이 한 직장만 다니거나 마을에서 한 역할만 담당하는 게 아니라 많은 역할을 조금씩 나눠서 촘촘하게 연결돼 있어요. 그래서 같은 사람을 여러 장소에 서로 다른 관계로 만나기도 해요.”

“가족이란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한 뒤 저녁밥상에 같이 앉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마을밥상을 여럿이 함께하면 가족의 품도 그 만큼 더 넓어지죠.” 주재일 님에게 가족은 생활의 가장 기본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다. 마을밥상처럼 함께 공유하는 지점이 늘어나면 삶도 가벼워진다. 저녁밥상 차리는 일이 줄어드니 집집마다 부엌살림이 줄어들고, 책은 마을 도서관으로 보내 함께 돌려본다. 아이를 키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함께 모여 살면서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고민하다보니 공동육아나 대안학교처럼 공동체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지점을 찾은 거죠.”


아이들과 함께 커가는 마을

아름다운 마을 공동체에서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아이들이다. 주재일 님은 공동체 안에 어린이집을 꾸리고, 방과후배움터와 대안학교 ‘아름다운 마을학교’를 시작한 이유도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 만큼 관심과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교육이 구조화되어 돌아가잖아요. 부모가 그런 구조 속에서 돈을 벌어다 주는 보조역할만 하다가 그칠 것인가 하는 고민이 공동체 안에서 생겼어요.” 아이들에 대한 걱정과 관심에서 출발했지만 교육문제를 풀어가면서 마을 공동체는 한 걸음 더 성숙할 수 있었다. 또, 아이들은 집과 집 사이를 이어준다. “급한 일이 생기면 집집마다 서로 아이를 맡아서 재워주고 아침에 학교도 보내줘요. 그리고 지금 우리 아이가 입는 옷 대부분은 선배네 아이들한테 물려받은 것인데, 그 덕에 아이들끼리도 더 친해진 것 같아요.” 아이 옷 한 벌을 물려주고 물려받을 때마다 마을 공동체는 아이들 키높이만큼 커간다.

마을 공동체 사람들은 “아이를 데리고 함께 마실 갈 수 있는 거리만큼이 마을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늘 말한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마을은 또 얼마나 커갈까.

 

* 사진설명

(01_빈집_함께모여.jpg) 빈집의 가장 큰 매력은 날마다 새로운 일이 벌어진다는 것. 두 번째 빈집 ‘윗집’을 계약한 뒤 즐거워하는 식구들.

(02_빈집_옥상텃밭.jpg) 먹을거리를 스스로 챙기기 위해 옥상에 텃밭상자를 마련하고 지렁이를 키워 음식물 쓰레기를 거름으로 다시 쓴다.

(03_빈집_막걸리 담그기.jpg) 처음으로 막걸리 담그던 날. 빈집에서는 누군가 제안하면 서로 힘을 실어주며 처음 해보는 일이라도 길을 만들어 간다.

(04_빈집_놀기.jpg) 집밖에 나서면 돈을 주고 손쉽고 구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빈집 식구들은 집에서 함께 만들어가며 활동으로 풀어낸다.

(05_빈집_회의.jpg) 빈집 회의하는 날. 빈집이 네 곳으로 늘어나면서 이제 ‘빈마을’이 되었다.

(06_아름다운 마을_마실.jpg) 마을 공동체 사람들은 “아이를 데리고 함께 마실 갈 수 있는 거리만큼이 마을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늘 말한다.

(07_아름다운마을_식사.jpg) “가족이란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한 뒤 저녁밥상에 같이 앉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마을밥상을 여럿이 함께하면 가족의 품도 그 만큼 더 넓어지죠.”

(08_아름다운 마을_아이들) 아이들은 마을의 중심. 아이들이 자라면서 마을도 함께 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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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청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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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다- 난 못가지만. 흑

반이다, <개청춘> 예고편이 끌림.

난 못가지만. 하여튼 가실 분들 참고하삼~


희망청 <일하지 않는 사람들의 메이데이> 프리포럼

 
20대 당사자 운동, What's Next?
우석훈 아마미야 카린이 만나는 20대 당사자 운동
 
2008년 88무브먼트라는 이름으로 20대 당사자의 목소리를 모으고 20대가 사회에 건강하게 데뷔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했던 희망청은 2009년 5월 메이데이를 맞이하여 <일하지 않는 사람들의 메이데이>를 기획해 "당신에게 일이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5월 1일 메이데이 행사에 앞서 4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홍대에 있는 공중캠프(02-338-7197)프리포럼이 개최된다. 2008년 한해 여러 분야(등록금, 비정규직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20대와 온라인에서 20대의 이야기를 펼친 파워블로거들, <88만원 세대>저자 우석훈, 일본에서 프레카리아트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르포라이터 아마미아 카린(<성난 서울> 저자)과 함께 2008년의 움직임을 살피고, 2009년 이후 20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한다.
 
이 간담회는 최근 <키보드 워리어의 전투일지>를 출간한 한윤형이 맡아 진행하며, 여성영상집단 반이다가 2008년부터 올해까지 1년간 88만원 세대의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개청춘>(開靑春)의 예고편이 공개된다. 또한 4월 초 대학로에서 개봉해 20대 문제를 발랄하게 제기했던 연극집단 드림플레이의 <누가 대한민국의 20대를 구원할 것인가?>의 ‘메이데이 버전’도 공개될 예정이다.
 
희망청은 2009년부터 프리포럼과 같이 20대의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면서 동시에, '일에 대한 새로운 상상'이라는 주제로 '20대와 일'을 주제로 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첫 시작으로 5월 1일 <일하지 않는 사람들의 메이데이>를 기획했다.
 
+ 행사 개요

1
일시
2009년 4월 28일 저녁 6시 30분 ~ 밤 10시
2
장소
홍대 앞 공중캠프 (하단 약도 참조)
3
프로그램
- 연극 <누가 대한민국 20대를 구원할 것인가?>관람
- 다큐멘터리 <개청춘> 예고편 상영
- What's Next 간담회: 우석훈, 아마미야 카린, 한국 20대 당사자 운동가들 (비정규직, 등록금, 대안만들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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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팅구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얘네들은 꽃닭, 화초라고 해요.

보통 닭들 보다 크기가 작고 알을 잘 낳아요.

얼마 전에 병아리들이 알을 까고 나왔어요.

이제 곧 빈집에 살러 올 거예요.

아직은 엄마닭이 좀 더 품어주어야 한데요.

엄마 등에도 막 올라가고 한 줄로 외나무다리도 건너고 그래요.

까만 애, 누런 애, 허연 애... 다 색깔이 달라요.

빈집 옥상에 닭장을 만들어 두면 얘네들이 왔을 때 편안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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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도끝도없이 변 태 하 기

 

 

 

 

 뭉근뭉근 수다나 떨어요

퍼레이드도 신나게 같이 가서 놀고요

 

궁금하신 점은 저어기 번호 말고도 장투 잇을에게 물으셔도 된답니다 '_'

Questionary 환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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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월 24일 금요일 저녁식사 후

 

빈집의 캔들 나이트,

닷닷닷이 있습니다!

(촛불... 그리고 우리)

 

별거없습니다! 그저 각자 놀던 놀이를 가지고 함께놀자는!

읽을거리나 부를거리 놀거리 등을 가지고 함께 놉시다.

간단한 이야기 부터 장황한 퍼포먼스까지 모두 ok!

(저저번 닷닷닷때 속담하나만 달랑 했던 1人)

 

 

* 이 날은 저녁식사 후 닷닷닷이 시작되는 것과 함께 다음 날 아침이 올때까지 전기를 쓰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 닷닷닷 밥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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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방 4/23 목요일

 

 내일 목요일 레슨 있습니다.

 

  *수업 : 조성과 음계

 

  *실전곡 : 산울림 - 회상 ,   캔사스 -  Dust in the wind

 

 이론수업 위주로 하게 되면 지루할거 같아서 수업마다 두곡 이상정도 실전곡을 하려고 합니다

 

 평소에 연주하고 싶었던 곡은 생각해 두어서 미리 신청하시면 심사해서 연주곡으로 선정하겠습니다.

 

 시간은 오후 8시 입니다  

 

 위치와 연락처는 전에 있던 포스트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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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4일(금) 제 2회 오백장터가 열려요.

* 사진은 1회장터풍경입니다. ^ ^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 오후6시부터 새벽5시까지 홍대클럽'오백'에서 장터가 열려요.

오백의 원래 이름은 '오백만원 줘도 안바꾼다. 천년묵은 저 빗소리'입니다.

사실 이 공간은 클럽이라고 하기에는 밴드,무용,퍼포먼스 공연과 전시도 하는 복합놀이공간입니다.

오백장터가 아니더라도 계속 좋은 공연이 있으니 많이 오셨으면 해요.

 

장터파티는 오백의 기획파티로 장터,야시장,도깨비시장과 파티의 결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야바위꾼도 있고, 먹을 것도 있고, 생뚱맞은 것도 있고, 살거리도 있고, 음악도 흘러나오는 그런 공간.

다양한 사람이 모여서 저렴한 가격으로 사고팔고, 물물교환도 하며, 먹고,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장터는 앞으로 한달에 한번 마지막주에 계속될 예정입니다.

 

타로, 알까기, 야바위, 마사지, 캐리커쳐, 부침개와 막걸리,

안입는 옷과 굴러다니는 시디, 화장품, 손으로 만든 무언가, 악세사리,

책과 운동화, 장난감과 골동품, 라이브 공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해줄 디제이와 음악 그리고 또 무언가가 있을 장터.

놀러오셔요.


*이번장터의 드레스코드는 '봄꽃'입니다. 꽃을 달고오셔도 되고,꽃을 들고오셔도 되고
 꽃무늬 옷을 입고오셔도 됩니다. 봄맞이 장터의 꽃이 되셔요.
 

*찾아오시는 법 - 홍대 정문에서 극동방송국쪽으로 오시다가 세븐일레븐 골목으로 우회전.

                        화로사랑앞에서 좌회전 하셔서 Do건물 지하입니다.

                     

*참가와 입장 무료입니다. 누구든, 무엇을 팔든 좋습니다. 함께 해요.

 

*참가신청은     http://cafe.naver.com/obeg

                    

                
기타라도 들고오셔서 만화책이라도 들고오셔서 노트북 들고오셔서

딩가딩가 놀다가셔요. 뒹굴뒹굴 구르셔도 되고요.

맨발로 뛰어다니셔도 좋고요. 구석에서 주무셔도 괜찮아요.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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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에서 취재 요청 드려요_살림

 

지난해 연말에 빈집 취재했다가,

 

소리 소문없이 묻히고만 이야기를

 

다시 살려볼까합니다.

 

 

 

괜찮나요?

 

 

주제는 공동체 가족에 대한 이야기예요. (수유리 '아름다운마을'도 함께 담을 예정이에요.)

 

여럿이 함께 모여 한집에서 살아가는 왁자지껄하고 살판나는 모습을 담으려 해요.

 

사실

 

빈집은 이야기가 무궁무진해서 고민이에요.

 

어떤 이야기를 중심으로 잡아갈까 슬슬 걱정되긴 하지만,

 

만나고, 이야기하고 놀다 보면 조금씩 풀리겠지요.

 

 

 

약술하면,

 

일정은 22일부터 25일 사이 하루 혹은 이틀 또는 사흘 어쩌면 나흘?

 

빈집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따로 또 같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더불어 사진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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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갈 곳 : 빈집(빈마을)

꼭지 대강 : 공간 형태에 따라 삶의 양식이 결정된다. 새로운 개념으로 집이라는 공간을 나눠 쓰고, 함께 쓰는 공동체 가족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찾아든 ‘빈집’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 자본주의 시대 소비 공간으로 전락한 집을 생산적인 삶터로 일구는 빈집 장기투숙객의 살맛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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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을 위한 레시피 <빈민의 식탁>

 

사표사건(?)으로 사무처장과 까페에서 따로이 만난 날,

그 불편한 자리를 물린 후 책꽂이에서 발견했던 만화책. 빈민의 식탁!

 

아내가 죽은 후 아이 둘을 데리고 먹고 사는 아빠의 요리이야기에요.

돈 버느라 눈코뜰 새 없이 바쁜 것보다 함께하는 게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줄꺼라는 신념하에

빠찡고에서 최소한의 생활비만 벌어 별거 아닌 재료로 매일매일 뚝딱뚝딱 맛난 음식을 만들어내지요. 

 1권만 봤는데 침이 꼴깍, 자발적이거나 어쨌거나 하루아침에 백수된 나,

 그리고 빈집이 생각나더라구요.

 ('숏버스'가 빈집의 성적버전이라면 '빈민의 식탁'은 빈집의 식욕버전? ㅎㅎ) 

 물론 빈집 밥상이야 지금도 매우 충분히 풍성하지만,

 더 싸고 쉽게 맛있는 요리들 많이많이 만들어 먹었음 해서요.

 

 그날 이후로 애타게 찾다 오늘 길 지나다 폐업처분 내건 만화가게 발견,

 아쉽게도 그곳엔 없었지만 주인아저씨가 준 정보로  내일 다른데로 인수하러 가요.

 빈집것도 함께 주문했으니 곧 빈집의 부엌에서 나뒹굴 듯. :)

 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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