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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6
    팔당 에코토피아를 준비합시다(8)
    빈집
  2. 2009/10/26
    염장 사진 - 가을 주말 자전거 여행(4)
    빈집

팔당 에코토피아를 준비합시다

죽음의 삽질에 맞서는 삶의 저항이 팔당과 곳곳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저항에 공명하며, 2010년 에코토피아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아마도 7월 언젠가의 뜨거운 날들이겠지요. 물과 물이 만나는 곳, 물과 뭍이 만나는 곳, 생명이 뒤섞이고 다시 생명이 되는 곳, 두물머리에서 우리의 저항─에코토피아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팔당에서 시작하지만 4대강으로 이어지고, 그 강들을 검게 물들이고 있는 콘크리트를 다 걷어낼 때까지 계속될 저항의 축제. 자연과 인간의 이분법이 아니라, 자연을 이루고 있는 무수히 많은 점들 중 하나로서 우리를 경험하는 영성의 축제. 에코토피아입니다.

 

준비를 시작하기 위한 예비모임을 이번 주 팔당에서 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함께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에코토피아를 그려오세요!

예비모임에서 할 얘기들

  • 대책위와의 만남/그 동안 팔당에서의 저항 그리고 지금의 상황
  • 그 동안의 에코토피아 이야기
  • 각자가 생각하는 에코토피아/하고 싶은 것들
  • 첫 준비모임 그려보기/여기저기 제안을 하기 위한 준비

일정

  • 에코토피아 회의는 두물머리에서 늦은 7시에 시작합니다.
  • 자전거: 6/19(토) 10시 광화문 앞 발바리 광장에서 모여요. 1시간 동안 인사하고 피켓 만들고 11시 출발 (오후 3~4시 도착예정)
  • 지하철: 운길산역으로 오면 됩니다. 청량리역에서 40분 정도 소요. 운길산역에서 두물머리까지는 다시 버스(167번, 56번, 63번)를 타고 양수시장/두물머리 입구(2정거장)에서 내린 후 걸어들어와야 합니다.
  • 식사는 함께 준비해서 먹습니다.
  • 일요일에는 함께 텃발일을 하다가 점심 먹고 올라올 예정입니다.

준비물

  • 간식, 컵, 수저, 세면도구, 밭일 복장, 홍보도구 등
  • 회비 일만원(음료, 저녁, 아침 식사 비용, 남는 금액은 팔당 대책위 후원)

함께하는 방법

  • 위의 일정을 함께하실 분은 꼭 덧글을 남겨주세요. 그리고 ecotopia at jinbo.net 으로 연락처도 보내주시면 더 좋습니다! (특히 지하철로 오시거나 10시에 함께 출발이 아닌 경우, 연락처 교환이 필수)
  • 이 글을 여기저기 많이 알려주세요.
  • 응원의 덧글/이번주는 어렵지만 다음의 참여를 기약하는 덧글들도 큰 힘이 됩니다.

참고할 글

제안하는 사람들

  • 최근 자전거를 타고 두물머리에 다녀왔던 사람들
  •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던 사람들
  • 참여/응원의 덧글을 남겨준 아래의 사람들 

에코토피아 트윗들 (대략 40~50 정도의 트윗이 있었어요. 뜨거운 관심!!)

  • @hellomoya 팔당 에코토피아 준비모임이 떳습니다! 첫 모임은 이번주 토요일(6/19) 팔당 두물머리 늦은 일곱시입니다. 자전거 타고 가요. 자세한 내용은: http://bit.ly/9JLl4f 많은 참여와 응원의 덧글/RT 부탁드려요!! (5 retweets)
  • @iipse 두물머리는 농민들의 저지로 4대강 공사를 진행 못하는 유일한 지역이래요. RT @dopeheadzo: 올 여름에 팔당 유기농단지와 두물머리 일대에서 '에코토피아'를 개최해보려는 움직임들이...알티가 많아지면 본격 준비 들어갑니다!! (약 16 retweets)
  • @ecorednomad @gang74 급 관심 이런 움직임이 있다니 팔당에서 에코토피아라 시의 적절하고 멋진 기획인듯
  • @dopeheadzo 올 여름에 팔당 유기농단지와 두물머리 일대에서 '에코토피아'를 개최해보려는 움직임들이 꾸물꾸물 올라오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사람 알티 부탁. 알티가 많아지면 본격 준비 들어갑니다!! (약 20 retwe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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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 사진 - 가을 주말 자전거 여행

메신저 블로그에도 사진을 몇개 올렸는데 여기도 비슷한 제목으로 사진 올리네.. 지금 졸려서 참신한 문구가 생각 안남 =_=

 

코리안 룰에 따라 9시에 모이기로 해놓고 결국 10시에 아랫집을 떠난 자전거 여행팀. 반포대교에서 라봉을, 성수대교에서 꼬미를, 그리고 한참 뒤에 덕소에서 나은을 만나 8인이 샛터로 달렸다.

 

중간에 쉬면서 싸온 음식물들을 빨아들이는 그들. 에너지도 보충하고 짐도 가볍게 한다.

서로 서로 자신의 가방에 담겨 있던 음식을 권하는 알흠다운 모습이란.

지각생은 가방에 쌀과 김치를 넣어 쉽게 줄지 않았다는. -_-

 

 

맨 마지막 사진은 그새 늙어버린 moya. 사진 올려 놓고 보니 지각생도 만만친 않다 -_-

 

다시 출발~

자전거 달리는 모습은 메신저 블로그에 올린 사진들을 더 볼 수 있다.

 

덕소에서 묘적사로 향하는 길을 잡았다. 미사리 양수리를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도 좋지만, 갈때는 묘적사를 거쳐 약간 고개를 넘고, 서울로 돌아올때 한강 따라 달리다가 지하철을 타고 오기로 했다. 묘적사는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가 지었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재밌는 것은 예전부터 이 절이 군사 목적으로 쓰여 특수요원을 출가시켜 훈련시켰던 장소라고 안내판에 떡 씌어 있더라는.. 묘적사 올라가는 길엔 작은 폭포가 있어서 잠시 쉬다? 갔다.

 

작은 변고?끝에 피아노폭포를 지나 샛터에 도착했다. 느티나무집의 김준환씨가 반갑게 맞아주셨다. 딱 한번 만났을 뿐인데 "한번 놀러 오시죠" "정말 놀러갈께요" 주고 받은 말대로 정말 이뤄진 초대 :) 느티나무집은 적어도 450년, 예상키로 한 600년쯤 됐을 법한 큰 느티나무가 있다. 그 나무를 바라보고 있으니 서서히 자란게 아니라 뭔가 큼지막한게 얼마전에 땅에서 솟은 듯한 그런 느낌이다.

다들 어찌나 그리 계속 먹어대는지.. 배불리 먹고 술마시고 노래하고 놀다, 방으로 들어와 다시 보드게임을 즐겼다.

메신저 라봉은 이 게임을 통해 4차원적인 진면목을 사람들에게 드러내보였다.

 

느티나무 사진들

 

일요일 오전, 출발 전 한 컷.

 

가까운 곳에 물 좋고 공기 좋고 넉넉한 이런 공간을 알게 되서 참 좋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고 여유로웠으며, 주인은 푸근했다. 앞으로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이 집은 현재 영업을 하는 민박집은 아니고 주인은 다른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며 요즘은 집에 자주 있지 않았던 듯. 사람 참 좋은 분이시다. 미안함 없이 자주 놀러가도 될 듯하다. ㅋ

이번엔 자전거 메신저 엠튀였지만 다음엔(조만간, 곧) 빈집 사람들 다시 한번, 더 모여서 놀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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