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PD 수첩 - "이랜드, 신화 창조의 그늘"



PD 수첩 다시보기 페이지 ( 무료 서비스 ^^ )

http://www.imbc.com/broad/tv/culture/pd/1577215_1432.html

 "이랜드, 신화 창조의 그늘"

기획의도
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싸고 노사 갈등을 빚어 오던 이랜드 사태가 점거농성과 경찰 력 투입이라는 파국적인 상황으로 귀결됐다. 지난 7월 1일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 된 후 비정규직 문제의 상징처럼 돼 버린 이랜드 사태가 노동계와 재계, 정부 간의 힘겨루기 양상 속에서 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랜드는 작년 쟁쟁한 재벌그룹들을 제치고, 한국 까르푸를 1조 5천억 원에 인수하 는 기염을 토하며 화제가 됐던 기업이다. 지난 2002년 이후 한 달에 한 개씩 기업을 인수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과감한 기업합병을 통해 외형을 키워 온 이랜드 그룹 은, 2007년도 재계 순위에서 자산 5조3830억 원으로 전년 보다 무려 20계단이나 뛰어 오른 26위로 자리매김했다. 경영의 귀재로 칭송받는 창업주 박성수 회장은 1980년 에 이화여대 앞에서 ‘잉글랜드’라는 작은 옷 가게를 개업한 후 30여 년 만에 재벌의 반열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기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박성 수 회장. 그는 2002년 이후 매년 기업수익의 10%를 복지사업에 쾌척하고 있다. 작년 에 사회로 환원한 금액만도 무려 130억 원. 한때 대학생들 사이에 가장 가고 싶은 기 업으로 손꼽히던 이랜드였다. 그런데 왜 비정규직 문제에서는 내홍(內訌)을 겪는 것일까?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 장했고, 그 내실을 바탕으로 사회 환원에 힘써 온 ‘좋은 기업’ 이랜드가 왜 비정규직 문제에 있어서만은 ‘관용’을 잃어버렸을까? PD수첩에서는 이랜드 사태를 통해 복잡 한 비정규직 문제의 현실과 지난 7월 1일자로 발효된 ‘비정규직보호법안’의 문제점 을 함께 조명해본다.

제작내용
① 이랜드 사태의 전말 비정규직보호법안 시행일을 앞두고 이랜드 사측에서 계획했던 대규모 인력 구조조 정 프로젝트와 노조의 매장 점거농성, 경찰력 투입이라는 정부의 초 강경수 등 비정 규직 문제를 둘러싸고 이랜드 노사, 정부 간에 벌어졌던 치열한 대립과 갈등을 살펴 본다.

② 이랜드는 어떤 기업인가?
대그룹의 반열에 오른 이랜드. 그 기적 같은 성장과정과 경영의 귀재로 불린 창업주 박성수 회장을 둘러싼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살펴본다. ‘성경에 노조(勞組)란 말이 없 으므로, 노조는 만들어선 안 된다.’ 기독교 신앙을 기업경영이념으로까지 승화시킨 박성수 회장의 독특한 경영철학도 살펴본다.

③ 딜레마에 빠진 비정규직보호법
비정규직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법이 오히려 비정규직들을 직장에서 쫓아내게 만드 는 이상한 현실. 비정규직보호법안을 둘러싼 노동계와 재계 양측의 비판과 그 비판 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들어본다.

④ 비정규직 문제, 과연 해법은 있는가?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비정규직보호법은 일단 300인 이상의 대형 사업장에만 적 용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100인 미만의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노동계 에서는 비정규직 비율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대기업에서조차 비정규직을 정규직으 로 포용하지 못하면,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소규모 사업장(중소기업)의 경우는 더 참 혹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과연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은 없는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