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흰소리를 하면서 산다.
내가 기타 줄을 하나 튕기면,
동해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짙은 물안개가 펼쳐지면서,
동해 깊은 곳에서 잠자던 용이 깨어나,
안개 사이를 비집고 솟아 오르고,
한 줄 더 튕기면, 학교에 있는 봉황탑이 껍질을 깨고 날아 올라,
목을 길게 늘어빼고, 날개짓을 하며 용을 뒤덮은 안개를 말려버리고,
붕황이 품고 있던 알에서는 여의주가 나와, 봉황이 용과 함께 여의주를 쥐고서 어우러져 하늘을 휘감다가,
기타 앞에 내려앉아 머리를 조아린다.
읭?읭?읭?
만주벌판에서 호랭이도 뛰어와야 하는디..
아.. 머리속에 그림은 펼쳐지지만, 표현이 안되는 구나.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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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 만으로도 머리속에 그림은 펼쳐지는데 그게 표현을 잘 하는게 아닌가요??
저는 저 표현력이나 창조력이 부족한데~
저게 뛰어난 사람이 있고 약한 사람이 있는데
저게 약한 사람은 환타지소설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딱 그래요 ㅠ;;;
그래서 전 좌니가 발달한 사람인듯;; 오빠는 우뇌형? ㅋ
그런것 같은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