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어느날인가는,

집회 참석하려고 같이 차를 타고 가서는, 사람을 내려주고 차를 받치겠다고 빙빙 돌다, 받치고서 길을 잃어버렸다.

집회 하는 곳 까지는 찾아갔지만, 집회 끝나고 차를 못찾아 30분을 헤메며 걸었다.

 

오늘은, 집 옆 초등학교 운동장에 갔다가,

문득 담을 넘어보고 싶어서, 넘었는데. 높이를 잘못 계산해서 생각보다 발이 빨리 땅에 내려앉았다.

굽히지도 않은 채, 발 한 짝으로 우지끈 땅을 딛어버렸다.

딛지도 못할 정도로 아픈 발을 어그적어그적 끌고서 집에 겨우 들어왔다.

뼈에 금 안 갔나 몰라.

 

그런데, 이런 상황들이 그저 남 일 보듯이  재밌으니. 그게 문제다.

별무감흥.

일기를 써볼래도, 쓸 것도 안 떠오르고.

내 이야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