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감정을 살피고, 그걸 공감하는 일인데.

요즘 생각지도 않게 뭔가 중재 비슷한 걸 해야해서 괴롭다.

당사자들은 자기들이 바라지도 않은 일 왜 하면서 징징대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내 보기엔 이곳에 너무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니까..

 

아무튼, 얘기를 듣는 것 까지야 어찌어찌 하지만, 온전히 공감하는 건 애초에 못하는 것 같고,

전해야할 말을 추려서 비난하는 것으로 들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꺼내는 게 어렵고 힘이 든다.

마음이 마음으로 전달되면 참 좋겠다 싶다. 미운 마음이든, 좋은 마음이든.

애초 해코지할 마음 먹고 대하는 사람 별로 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