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을 읽기 시작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예수는 스스로를 '사람의 아들'이라고 칭한다.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이 있음을 보여주마. 가슴이 두근거린다. 

 

예수는 구약을 자주 인용한다.

신약과 구약에 단절이 있으리라는 나의 억측은 시작부터 어긋났다.

예수는 구약을 단지 자신의 방식대로 이해한 게 아니라, 구약의 뜻이 예수의 뜻이겠네..

내가 이해하려는 예수의 뜻이 실재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훨씬 오래전부터 면면이 이어지는 어떤 것.

어떤 것을 미리 세워 놓고 눈을 부릅뜨고서 찾으려는 태도가 건방지고 괘씸해 보이네.  끌끌

 

 

11.6.21

예수는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일지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건 악령이거나 제자들이거나 등등. 그리고 예수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아버지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낱낱이 다 세어두셨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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