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보고 있자니
생각이 많아진다.

정권은 그렇다치고,
우리는 대안으로 뭘 요구하고 주장해야할지, 이게 더 막막하다.

전통적으로 좌파의 운동이란 게 '경제'에 대해 해석하고 주장하는 건데
요즘 경제에 대한 주장이 거의 사라졌다.
경제를, 노동을 거대담론으로 치부한
90년대-00년대 포스트 흐름의 결과물일게다.

각계에 여러 운동이 있고, 주장은 펼쳐지지만
정작 한국 사회에 가장 파괴적이고 근본적인 영향을 미칠 경제 문제,
오늘자로 이야기하자면 금리 문제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이 모이지 않는 것 같다.

최저임금 1만원으로 올리는 거,
이것도 유의미하겠지만,
민주노총이 노동자 삶에 가장 직격탄을 날리는 경제문제에 대해 성명을 내고, 입장을 내고,
총파업의 요구로 내거는 게 맞지 않을까.

그런데 기준금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쳐도,
금리인하 반대!
이거면 될까?

금리 인상을 요구해야할까?
한국에서 금리가 인상되면 노동자들의 삶이 나아지는데 도움이 될까?
다른 게 필요하다면 무엇이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