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7

 

꿈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왔다.

두분다 돌아가신 분들이다.

할아버지는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기억에 남아있는 게 많지 않다.

할머니는 재작년 돌아가셨다.

 

아무튼 꿈에서,

할머니 댁 같은, 시골 집이었다.

할머니 집과 똑 같은 곳은 아닌데, 느낌 상 비슷했다.

마당이 있고, 마당 한 켠에 집이 있다.

시간은 깜깜한 밤이다.

먼저 할아버지가 내 품에서 편안하게 돌아가셨다.

그리고 뒤에 할머니가 내 품에 있었는데, 돌아가시는 과정이 어렵다.

쉽게 떠나지 못하고 고통스러워 힘들어 하셨다.

한편 나나 할머니 모두 벌거벗고 있어, 민망하다는 생각에 내 성기를 가리고 있다.

(아담같이?)

 

앞인지 뒤인지 잘 모르겠지만, 집 밖에 나갔다 왔는데,

문을 열면 바로 부엌이다.

부엌에 가스 불이 여기저기 켜져있다. 식당에서 쓰는 큰 가스렌지.

바람이 막 불어와서 불이 위태롭다. 나는 불을 1개? 2개?만 남겨놓고 다 불어서 끈다.

방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방문이 따로 없고 창문 같은 곳을 넘어간다.

머리를 먼저 밀어넣고 방바닥으로 손을 짚는다.

옷이 걸려서 몸이 잘 안 들어간다.

 

장면이 바뀌어서,

미국이라는 것 같다.

이름은 하버드 대학이지만 짝퉁임에 틀림없다.

영어보다 한국말을 더 많이 쓴다.

점심으로 빵을 싸와서 나눠 먹는다.

천천히, 천천히 빵을 꼭꼭 씹어먹는다.

밥을 먹어야하지 않겠느냐고, 누구에게 말하고,

그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밥을 먹지 않고 빵이나 먹는다고 말한다.

수업을 들어가야 하는데, 나는 전학생인가? 수업을 처음 들어가는 거고,

강의실을 못 찾는다.

층은 맞게 올라간 것 같은데 강의실을 못 찾아 계속 헤멘다.

 

강의실에 들어가고서, 바로인지, 장면이 또 바뀐건지,

강의실에 혼자? 혹은 매우 적은 사람이 있다.

... 그 다음 잘 생각이 안나네..

2011/04/27 09:17 2011/04/27 09:17

어제는.

 

앞 장면은 잘 안 떠오르고,

노동자대회를 참석하려 올라와서 서울 어느 거리에 행렬을 이루고 있는 것 같은데.

시청인가..로 가야 한대서 열심히 걷고 있었다.

걷다가, 왠 여관 같은 건물에 들어갔는데, 복도와 옥상에 사람들이 모여있고.

건물 주변에서 투석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경찰들은 밑에 있고. 사방 건물에서 돌을 던졌다. 경찰들도 던지고.

몇 층 높이의 건물이었는데도, 옥상에 있는 사람들은 돌에 맞아 피를 흘리기도 하고. 정작 경찰은 멀쩡한거 같고.

다음 장면도 잘 안 떠오르네. 계단을 내려가서 어느 방으로 들어간 것 같은데...

 

오늘은.

앞 장면에는 같이 활동했던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 같은데.

B는 하던 사업이 잘 안돼서 움츠러 든 것 같고, D는 잘 나가고 있는 것 같고.

다음에 C와 노래방에 가서, 난 누워서 흥얼흥얼 나지막하게 노래를 부르다, 밖에 나와서 옷을 파는 가게?같은 곳을 지났다. C가 바지를 사라며 골라줬는데, 별로 맘에 들지 않아 도리도리 하고.

같이 길을 걷는데, 머리께 높이에 비둘기 같은 새가 떠있다. 어두운 회색에 푸르스름한 빛이 도는 것 같은데.

나 때문에 떠있는 건가 싶어서 손을 흔들어 봤더니, 위로 살짝 올라갔다 곧 다시 머리께 떠있는다.

나를 계속 지켜보는 것 같고. 내 가는 길 앞에서 거리를 유지하고 계속 앞서가는 게, 이상해서 간간이 손짓을 하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달려들어 내 왼손을 물었다. 깜짝 놀라면서 잠에서 깼다.

깨서도 벌떡벌떡.. 내용으로는 무서운 꿈은 아닌데.

2010/10/15 09:19 2010/10/15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