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큰집 갔다, 심심해서 펼쳤는데, 재밌어서 쑹덩 읽어냈다. 관점에 자신이 없어서 계속 머뭇거리며 읽었다.

 

무슨 일 있을 때마다 몇 만명이 죽는데, 금새 아무일 없듯 굴러가는 걸 보면 사람 사는 세상이란 게 원래 그런건가 싶다.

 

기억에 남는 건, 한, 당, 원, 명 등등 소위 제국들의 영향력이었다.

분명 명나라때까지도, 동아시아의 경제가 유럽보다 우위에 있었다.

은은 몽고에 모여, 서쪽으로 전해졌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생산된 은의 10%이상이 명에 축적됐다.

그런데 궁금한게, 노동가치설은 이 시기에도 적용가능한건가? 이 때 교환은 무엇을 기준으로 이루어진걸까?

 

 

 

 

참고로

중국.동아시아 왕조사 개관(,윤소영)을 함께 정리해보면.

 

바필드는 스텝의 유목민이나 만주의 반유목반농경민과의 대결을 중심으로 3개의 왕조순환 구별

 

1.진-한-삼국시대-위-진-5호16국-남북조(고대)

한 스텝 - 흉노

삼국시대(위 촉 오) 이후 위-진의 통일. 진은 남쪽으로 후퇴.

5호 16국(흉노 선비 갈 강 저) - 유목 흉노와 반유목반농경 티벳, 선비족이 경쟁

 

2. 수-당-송-요-금-원(중세)

당 스텝 - 돌궐족 위구르족 티벳족

당의 이세민은 선비족

요 - 거란(반유목반농경)

금 - 여진(반유목반농경)

 

3. 명-청

명 스텝 - 몽골

청 - 여진(반유목반농경)

 

왕조의 성장기 : 공납제 세계제국과 북적, 서융 스텝 유목민의 약탈적 부족연맹(흉노-동궐 위구르-몽골) 공존

왕조의 쇠퇴기 : 동이 반유목반농경 정복국가(북위-요 금 원-청) 출현

스텝유목민 몽골족이 정복국가 원을 건설한 것은 반유목반농경과의 경쟁 때문

 

명의 쇄국정책이 유럽의 자본주의로의 이행을 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