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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자 한겨레 '유레카'에 돈오돈수(頓悟頓修)·돈오점수(頓悟漸修) 얘기가 실렸다.
이 글에서 기자는 頓修를 해인사의 성철이 불교계 내부의 각성을 촉구한 불호령으로, 漸修를 송광사의 법정이 외부로 열려 있는 실천을 강조한 자비심으로 각각 자리매김하면서 두 논리의 상충을 보완했다.
널리 알려진대로, 頓修란 단박에 깨치면 더 이상 수행할 것이 없다는 얘기고 漸修는 점진적인 수행을 거쳐야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얘기인데, 이와 유사한 상충현상은 변혁운동 공간에서도 종종 일어난다.
이미 맑레 선생께서 모든 역사철학을 頓悟해서 평정하셨기에 그를 따르면 되지 나머지는 죄다 잡설이라는 논리와 맑레 선생 이후 시대상황이 매우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으므로 후학들과 함께 이를 미분ㆍ횡단해서 頓悟로 나아가자는 논리가 그것인데 여간 지난한 얘기가 아니다. 그 중에는 본 블로그 내부모순에 올려놓은 국가자본주의 논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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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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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슬로건은 '중화인민공화국만세'부가 정보
큰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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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중화는 몰라도 인민,이나 공화국,이나 만세는 동의가 안됩니다.사회주의의 상상을 다 망쳐놓고 아직도 지덜이 사회주의 사회다라고 하는게 구역질이 납니다.
세로운 상상력이 필요한 이 시점에 이들은 벌레같은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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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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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같다고 하신 게 당연히 중국 인민들은 아니겠죠? 지금의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말씀하시는 거겠죠?그런데 도대체 현실 사회주의에서 사회주의의 상상을 망쳐놓지 않은 이들은 누군가요? 실패를 딛고 계속 전진하는 게 사회주의의 상상 아닌가요? 소련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쿠바도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지난 사회주의 혁명의 공과 과를 다 제대로 따져봐야 사회주의의 상상을 제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도 현재의 중국이 급격히 자본주의화되며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이 인민공화국이라는데 시비 걸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중국 노동자계급이 다시 사회주의의 상상을 회복하기를 기대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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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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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붓님의 근거없는 적대감때문에 기가 막혀서 한마디합니다. 레닌은 우상시하며서 마오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폄하하시는지. 레닌이 실시한 혁명적조치들이 사회주의적이라면 마오도 사회주의적인 혁명적조치들을 실시했습니다. 레닌이 주도한 국가자본주의정책, 전시공산주의, 신경제정책 이 중 어느 것이 사회주의입니까. 레닌은 노동자들에게 권력을 주었나요. 마오가 사회주의자가 아니라면 레닌도 아닌겁니다.부가 정보
국제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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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는 어떻게 보면 레닌보다 더 위대한 사회주의 혁명가였죠. 레닌만 해도 상당히 서구중심주의적이었으니까요. 제3세계 사회주의 혁명에 가장 영감을 준 혁명가는 누가 뭐래도 마오죠. 한국 좌파들의 레닌에 대한 무조건적 숭배, 마오와 중국에 대한 무조건적 폄하는 오리엔탈리즘일 뿐이죠. 세계 어느 좌파도 이렇게 한국 좌파들처럼 마오와 중국을 우습게 알지 않습니다. 마오는 68혁명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었잖아요.부가 정보
큰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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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마오? 저도 마오는 존경합니다.제가 이야기한건 현재의 중국입니다.
빈부격차가 얼마나 심한지 모르십니까?
공안을 통하지 않고는 무슨일도 안되는 그런 사회가 무슨 사회주의 사회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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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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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국의 발표에 따르면 2005년 8만 7천 건에 달하는 대공안 범죄행위가 입건됨. 이런 범죄행위로는 법집행방해, 불법집회, 치안방해 등이 간주됨. 2004년 공산당 16기 중앙위원회에서도 심각한 사회적 위기가 발생했다고 확인. (참고:http://www.grundrisse.net/buchbesprechungen/henning_b%C3%B6ke.htm부가 정보
국제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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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가인 건 미국이나 일본, 한국도 마찬가지죠. 빈부격차는 몰라도 공안 가지고 사회주의다 아니다 말하는 건 좀 아니다싶네요.부가 정보
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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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과 빈부격차는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부가 정보
국제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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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도 있겠네요. 제가 말하려고 했던 건 공안 때문에 사회주의가 아니라고 할 순 없단 거였습니다.부가 정보
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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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주의님의 견해는 대충 이해가 갑니다. 그 견해를 나름대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중국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고 또 사회주의를 직접 경험해 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사회주의에 대한 잘 다듬어진 이념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 중국이 사회주의니 아니니 할 수 있는 하는 것은 별로 건설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중국에 대한 이해을 증진시키는 방법론적 차원에서 몇마디를 할까 합니다. 알프레드 파비간(Alfred Pfabigan)이란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철학교수가 있는데, 이 분은 80년대 초반엔가 평양을 방문하고 나서 "평양에서 잠못이루다"(Schlaflos in Pyungyang)이란 책을 썼습니다. 그 책의 한 대목이 아직 기억에 남아있는데, 북한에 정치범 수용소가 있는가 없는가라는 문제를 해석학적 차원에서 명쾌하게 답변한 것이었습니다. 북한을 주체사상이 지배하고 관철된 사회란 전제아래 그런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결론이었습니다. 또 90년대 초 동부권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북한도 머지않아 붕괴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는데, 당시 동독 훔볼트대학 한국학과 여교수 헬가 피히트의 한 제자가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음] 북한에 대한 이런 견해와 관련해서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90년대 초반의 강연이 생각납니다. 그의 논조는 북한은 주체사상, 즉 자립경제라는 이념이 사회 깊숙히 관철된 사회이고 또 그렇게 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기 때문에 북한의 경제가 동부권과 떨어진다고해도 그리 쉽게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중국을 사유하는 과정에서 중국이 사회주의사상을 토대로 한 사회라는 것을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국제주의님과 같은 견해입니다. 박정희가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고한 것과 중국이 "알아서 부자되거라"하는 것을 동일시 하고, 또 이런 사유의 연장선에서 중국을 국가자본주의라고 규정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기준으로 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기준이 어떻게 관철되고 있는지, 어떤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 등등 중국사회에 구체적으로 침몰하여 사유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부가 정보
기가 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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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요. 마오는 존경하세요. 그러면 혁명러시아는 사회주의로 인정하시겠군요. 그런데 그때 노동자들에게 권력이 있었나요. 레닌이 주도한 생산방식이 사회주의적이었다고 말씀하실 수 있나요. 레닌을 혐오하는 사람들이 큰붓님이 현재의 중국을 비난하는 식으로 혁명러시아를 비난한다면 뭐라고 하실건가요.부가 정보
기가 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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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없으시군요. 혁명러시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더 들어보고싶었는데. 제가 현재의 중국을 사회주의국가라고 주장하고싶은게 아니라 혁명러시아는 사회주의라고 비호하면서 다른 형태의 사회주의는 인정하지 않으려는 이중잣대가 싫어서 그런 것이니 얹짢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레닌은 공개되지 않은 유언장에서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밝혔는데 어떤 사회주의에서 후계자를 지목한단말입니까. 제 생각에 레닌에게 장성한 아들이 있었으면 걔한테 물려줬을 것 같네요. 흥.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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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제와 문제의 핵심은 "세계인민대단결"이 어떻게 가능한가에 있는 것 같은데....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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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국가자본주의 논쟁이 나왔군요.이 논쟁은 차베스 등 남미쪽 움직임과도 직결되는데..
실태파악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관계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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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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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자파타도 자세히 살펴볼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문제의 해결에 국가라는 범주에 잡혀있는 좌파의 편파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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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를 넘어서.. 등소평에서 오늘까지의 중국을 정치적 측면에서 어떻게 볼 것인가그리고 경제문제에서 특구와 중국을 일반화시켜 바라볼 것인지.. 별개로 볼 것인지
"세계인민대단결"이 선언적인 의미인지, 구체적인 플랜이 이행중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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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중국의 대아프리카 정책을 분석해 보는 것도 좋겠다.부가 정보
국제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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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민대단결"이 그저 선언적인 의미라고만 볼 수 없는게 마오주의-제3세계주의가 반제국주의 사회주의 혁명의 지도이념이었던 건 역사적인 사실이니까요. 마오 이후로도 중국 정부는 제3세계에 대한 지원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란 지적도 있지만 어쨌든 지원하는 건 사실이니까요. 적어도 미국보단 훨 낫죠.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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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의 5대 기본노선-1954년 인도와의 협력협약 체결에 처음으로 적용
-1955년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개최된 아시아-아프리카 국제회의가 이 5대 원칙을 채택하였고 지금까지 중립주의 운동의 지침으로 통용되고 있음.
이 5대 원칙은 내정불간섭; 영토권과 주권의 상호존중; 상호불가침; 평등과 호혜의 원칙 준수; 그리고 평화공존 임.
이 5대 기본노선은 2005년 발표된 „조화로운 세계“ 이론으로 발전. 이 이론의 근간은 협력적인 다원주의임.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에서는 1964년 주은래 총리가 도입한 원칙이 아직 적용되고 있는데, 예를 들어 개도국에 파견된 중국 전문가는 현지의 생활수준에 맞는 생활을 하도록 규정되어 있음. (참조: http://www.die-gdi.de/CMS-Homepage/openwebcms3_e.nsf/(ynDK_contentByKey)/ENTR-7BQLTY/$FILE/4%202006%20D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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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 북경 중국-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결정한 아프리카 지원을 보면2009년까지 지원금 2배 상승, 2009년까지 50억 USD 저금리 장기상환 특별신용대출, 중국 투자를 지원하는 50억 USD 규모의 펀드 설립, 최대빈국의 채무 삭감, 최대빈국의 440개 상품에 대함 통관세 면제, 아프리카에서 3-5개 지역에 경제 및 무역협력을 위한 특구 건설, 차후 3년내 1만 5천명 아프리카 전문인력 양성, 100 농업전문가 파견, 10개의 농업기술 견학센터 설립, 30개 병원 건설, 말라리아 말라리아 퇴치사업에 3천만 유로 투입, 300 청년 자원봉사자 파견, 농촌지역에 100개 학교 건설, 중국 유학 장학금 수혜자를 2009년에 4000명으로 2배 상승. (출처: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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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 북경 중국-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결정한 아프리카 지원 규모를 보면2009년까지 지원금 2배 상승, 2009년까지 50억 USD 저금리 장기상환 특별신용대출, 중국 투자를 지원하는 50억 USD 규모의 펀드 설립, 최대빈국의 채무 삭감, 최대빈국의 440개 상품에 대함 통관세 면제, 아프리카에서 3-5개 지역에 경제 및 무역협력을 위한 특구 건설, 차후 3년내 1만 5천명 아프리카 전문인력 양성, 100 농업전문가 파견, 10개의 농업기술 견학센터 설립, 30개 병원 건설, 말라리아 퇴치사업에 3천만 유로 투입, 300 청년 자원봉사자 파견, 농촌지역에 100개 학교 설립, 중국 유학 장학금 수혜자를 2009년에 4000명으로 2배 상승. (출처: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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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ya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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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혀서' 님, 레닌은 그의 후계자를 지목한 적이 없습니다.아래의 링크에서 이른바 레닌의 유언장을 직접 읽어 보세요.
'http://www.bolshevik.org/hangul/publications/LeninFightAgainstStalin.htm#제 2장 레닌의 유언장'
'당 대회에 보내는 레닌의 편지'의 요점은
ㄱ. 중앙 위원회의 분열이 우려스럽다.
ㄴ. 스탈린과 트로츠키의 관계가 위험의 대부분을 이룬다.
ㄷ. 스탈린은 무례하니 그를 해임하고, 새 서기장으로 "보다 참을성 있고, 보다 성심 있으며, 보다 공손하고, 동지들에 대해 보다 세심하게 배려하며, 덜 변덕스러운 등등의 그런 사람을 그 대신 지명"할 것을 요청한다.
ㄹ. ㄷ의 이유는 "분열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는 견지에서 본다면, 또 위에서 언급한, 스탈린과 트로츠키 사이의 관계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를 결코 자질구레한 이야기가 아닐뿐더러, 자질구레하다 하더라도 결정적인 중요성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입니다.
따라서
가. 레닌은 '당 대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그의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았다.
나. 레닌은 '당 대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한 충언을 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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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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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라는 구호아래 지배층/자본의 연대는 척척 잘 진행되고 있는 상황. "corporate identity"라는 차원으로까지 진행됨. 그런데 노동자는? 독일의 경우 "일자리 구제"라는 구호아래 노사연대(!)가 이루어지고 생산력향상을 밑도는 수준의 임금을 감수하고 소위 "저임금"국가의 노동자와 경쟁. 이런 상황아래 세계인민의 대단결은 고사하고 노동자의 연대은 어떻게? 80년대 말 한국에 진출한 독일 아들러사의 자회사 플래어 패션이 여성노동자를 성희롱하고 착취하는 상황을 고발하기 위해서 독일에 와서 켐페인을 전개한 한국여성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서 하노버에 있는 아들러 공장에 폭탄을 던지고 불을 질러버린 여성 세포혁명조직 "붉은 분노"(Rote Zora)가 문득 떠오른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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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Rote Zora"가 1987년 아들러 본사와 판매지점에 10여 차례 불을 지른 사건이다.부가 정보
기가 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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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yanov님, 맞습니다. 레닌은 유언장에서 후계자를 지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후계자로 염두에 둔 사람들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한 것은 맞습니다. 게다가 저는 레닌의 평가 중에 어떤 것은 그 자에 대한 정치적인 평가가 아니라 개인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좀 듭니다. 왜냐하면 이미 상당부분 영향력을 잃은 레닌이 자신의 아내가 스탈린에게 온갖 핍박을 받은 사실을 알고 난 뒤 대노해서 스탈린은 너무 무례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썼는데 자기 아내에게 무례하다고 자기 동지들에게 무례한 사람이니 안된다는 편지를 쓴 건 좀 너무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니고 10월 혁명 이전에 임시정부와 소비에트 이중권력 상태였지만 소비에트 말고도 공장위원회 있었죠. 10월 혁명 이후에 어떻게 됐나요. 사라졌죠. 노동조합은 당의 지배하에 들어가고 노동자관리 주장하던 공장위원회는 유명무실해졌잖아요. 레닌은 노동자권력보다는 생산력을 더 중요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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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평의회/공장위원회"에 기반하는 좌파는 러시아와 중국에서 공산주의가 객관적으로 불가능한 이유로 경제적 후진성을 제시합니다. 즉, 공업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런 차원에서 "공장위원회"나 레닌의 생산력 향상정책은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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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국의 해외시장 의존도 1위 국가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자본주의가 한국자본주의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시장과 자본 투자, 수직 하청 계열화 등에서 중국자본주의는 한국자본주의의 운명과 뗄 수 없이 연결되어 나갈 것이다.(노해연-25호: 중국이 보여주는 자본주의와 노동운동의 장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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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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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나란히 중국에서의 노동자 투쟁과 한국에서의 노동자 투쟁은 밀접하게 결합되어 나갈 것이다. 중국자본주의의 위기와 한국자본주의의 위기는 실과 바늘처럼 하나로 연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 때를 대비하기 위해 중국노동자들의 투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함께 연대해 투쟁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출처: 상동)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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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연(노동해방연대)는 후일 사노련에 흡수/통합된 바 있음.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사노련은 중국의 정체성을 중국자본주의 즉 국가자본주의로 파악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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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본은 중국 노동자의 저임금을 들이대면서 한국 노동자보다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중국으로 갈 것이다라고 할 터인데, 이에 대한 한국 노동운동의 대책은? 아니면 이젠 한국도 금융자본주의로 부상한 것인지. 최근 한국의 연금펀드가 베를린의 쏘니센터를 인수했다고 하는데....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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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포스트지는 중국을 국가자본주의로 보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남한사회 진보진영 일각의 해석과 궤를 같이해 매우 흥미롭다."현재 중국공산당과 정부는 소수의 사기업을 발탁해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토지거래의 자유와 독점계약 등을 통해 대기업으로 육성해 주는 대신 기업은 성공적인 경영과 납세, 당에 대한 충성으로 당의 지원에 보답하는 중국식 국가자본주의 모습을 띠고 있다. 장쩌민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는 지난 2001년 7월 1일 사기업가의 공산당 입당을 환영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는 제도적인 안전장치로 그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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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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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가자본주의로 보는 견해도 있다."2005년 5월 미국의 뉴스위크지가 최근 러시아, 중국, 싱가포르, 남미일부국가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가가 특정 기업을 국가 관리체제로 편입, 각종 경제활동에 국가의 역할을 강화하는 현상’을 ‘신국가자본주의(State capitalism)’로 명명한 이후로 현재까지 각종 매체와 학술지에 심심치 않게 이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
신국가자본주의의 내용인즉, 러시아 중국 등의 국영기업이 자국 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자금을 축적하여 이를 바탕으로 세계 거대 인수ㆍ합병(M&A)에서 큰손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 중 특히 중국의 모습의 가히 주목할 만하다. 중국은 30여년 동안의 점진적 개혁으로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고 세계경제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게 되었다. 특히 중국은 경제개혁과정에서 국유기업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이룩하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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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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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혀서/ 일정이 바빠서 못들어왔는데 저한테 질문을 하셨네요.러시아건 중국이건 북한이건 현재 사회주의를 현실화한 곳은 없습니다.
무릇 사회주의자라 하면 맑스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국가자본주의니 국가사회주의니 이런 구구절절한 이야기들 말고 원칙부터 시작애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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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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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본주의란?"자본의 집중, 독점, 소유와 직접 통제가 분리된 기업의 부상, 재정, 금융 조작 등의 혼합 경제 속에 국가와 자본이 내키지 않은 통합을 한 체제"
- 폴 마틱(Paul Matt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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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짐)자본주의적으로는 저 발전된 국가에서의 반봉건적 사회관계 아래에서는 착취와 억압이 영속화 됨
러시아와 중국 혁명을 국가자본주의 혁명으로, 맑스주의는 수정된 자본주의체제를 정당화시키는 단순한 이데올로기로 전락했다고 비판..
- 빛나는전망 실천총서1. [세계혁명- 당, 평의회 노동조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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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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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발전과정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국가자본주의니 맑스의 원칙을 따라야 하느니 하는 것들은 건설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통동이 이루어진 이후 전통.정통이론에 입각하여 동독의 뱔전은 이러할 것이다 했던 것이 다 허상으로 드러났습니다. 정통이론이 말하는 “대로”는 없었습니다. 통독이후 동독의 발전과정을 놓고 이제 사회.정치학 학자들은 경로의존성을 이야기 합니다. 사회주의 산을 올라가는 대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자의 논조를 보면 마치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올라가는 듯 합니다. 사태를 정확히 보려면 어떤 “오솔길”을 택해서 산에 올라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하지 않는가 합니다. 그래서 중국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정통좌파만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해석학, 인류학(특히 인류학) 등 학과를 총괄한 접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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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알렉산더 툼파르트 (Alexander Thumfart)의 "동서독의 정치통합" 참조. 통일연구원이 일부 번역하여 온라인으로 제공(www.kinu.or.kr/wzpds/sc/skin/kinu/data/.../german07.pdf).(가끔 철학/사회학 개념이 좀 불분명하게 번역되었고 상당히 신속하게 번역된 느낌을 주나 자료로는 훌륭한 가치가 있음.)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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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사회과학만으로 현시기 제문제를 풀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류학에 대한 관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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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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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남한사회 진보진영 일각의 해석과 궤를 같이해 매우 흥미롭다." 국가자본주이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이것은 맑스를 형이상학적으로 이해하고 또 형이상학적으로 적용한 결과라고 생각함. 저들은 형이상학적인 것이면 그것이 맑스건 누구건 다 좋아함.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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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이 문제군요.왜 그런 경향이 생기는건지.. 이 난세에.. 갑갑하기만 합니다.
혹시 노동자민중들과 좌파들, 그리고 좌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비적대적 모순이 원인인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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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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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적 접근의 최고 수준은 발견방법론적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국가자본주의라는 개념, 혹은 연구가설로 소련과 중국 등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가 있겠죠. 사태를 바라보는데 있어서 이렇게 발전보다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해야한다는 접근은, 뭔가 새로운 것을 찾았을때 이것을 전략적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자본주의논쟁ㅇ과 사노위/사노련/사노준을 둘러싼 논쟁에는 이런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혁사님의 비적대적모순이란 이런 전략적 모순이 아닌가 합니다. 형이상학적 접근이 초래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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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략이란 개념은 적과의 구체적인 싸움을 전제합니다. 전략은 이렇게 구체적인 적과의 구체적인 싸움에서 힘/역량을 배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또한 최고사령부를 전제합니다. 최고 사령부가 부재할 경우 적어도 이론적으로 잘 다듬어지고 실재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통일전선, 예컨대 중국 공산당이 국민당과 대일 통일전선을 형성했던 것과 같이 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통일전선을 전제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은 아직 전략을 이야기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각 역량을 집결하는 당, 그것이 현장분회를 기반으로 하든지 아니면 부문운동을 집결한 것이든지 아무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저는 모순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략의 문제는 적과 마지막 한판 겨루기에서 이야기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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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통일전선을 구축할 수 있는 주체, 즉 당들이 건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먄 그때그때 형성된 통일전선의 경험이 계승.발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7혁명의 과오는 노동당 건설을 소홀히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혁명의 경험이 막연한 것이 되었고, 노동자의 당이 계승하여 발전시킬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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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건설은 긴요하지만, 내부역량은 요원하다고 봅니다.전통좌파와 87년의 소통조차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통일전선은 각기 다른 진지라 할지라도 꾸준한 네트워크가 전제되어야 할 터인데
비적대적 모순이라하더라도 상호간의 불신은 위험한 수준으로 인식됩니다.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을 드러내는데 급급하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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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난세에.. 갑갑하기만 합니다. " 이 말이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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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은 내부로 갈기갈기 찢어질 때 비로서 존재한다. 프로테스탄트주의는 이렇게 존재하였는데, 이제 와서 [프로테스탄트의] 내부차이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프로테스탄트주의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안는다는 증거다. 왜냐하면, 이렇게 갈기갈기 찢어지는 가운에 내부의 차이가 스스로 자신을 현실화 하기 때문이다. 프로테스탄트주의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카톨릭주의 안의 모든 분파가 사라졌다. 이젠 기독교의 진리가 [아무렇게나] 항상 증명되는 실태다. 그런데 누구를 위한 증명인지 모르겠다. 터기 사람들과 같은 이교도를 상대하고 있지 않는데 말이다." (칼 로젠크란츠, 헤겔의 삶) 이것은 헤겔의 예나시절 경구 중 그 하나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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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은 한국 개신교가 어떻게 세력을 확장했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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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본주의란? "자본의 집중, 독점, 소유와 직접 통제가 분리된 기업의 부상, 재정, 금융 조작 등의 혼합 경제 속에 국가와 자본이 내키지 않은 통합을 한 체제"]금융위기와 유로위기 관련 국가/정부의 개입을 두고 국가자본주의 개념을 사용하는 경향. 소유와 직접통제의 분리 (정부가 은행은 인수하여 소유주가 되었지만, 경영은 그대로 둔 상태) 등의 현상서술은 근거가 있는 것 같음.
그런데 금융자본이 실질경제(일자리)를 인질로 하여 국가(정부)를 위협/협박하는 면이 더 큰 것 같음.
금융자본이 이렇게 난무하고 정부를 협박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가게 된 되는 자본과 기업인간의 비적대적 모순이 해소되고 그들의 이해가 하나가 된데에 있다고 폴 조리옹 프랑스 구조경제학자는 말함. 기업인은 대출자본에 이자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모순관계에 있었는데, 컨설팅 사 맥켄지가 개발하고 도입한 기업인의 "스톡옵션"을 통한 보상으로 이 모순이 해소되고 금융자본의 이익, 즉 주가가 모든 것을 지배하게 되었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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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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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연대는 쌍용차 사태시 이 회사에 대한 '국유화'를 주장했었는데.. 이를 국가자본주의와 관련지어 어떻게 봐야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