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3

from 일기 2010/04/03 11:48

청혈향기님의 [2010/04/02] 에 관련된 글.

 

갈걸갈걸갈걸갈걸갈걸.....;ㅁ;

 

전주에서 막차가 끊어질 시간까지 갈까 말까 고민을 계속하다가

파티 시간이 다가올수록 갈걸 그랬어 하고 후회 막심..

아 내가 이럴 줄 알았어...청주에 안갔으면 밀린 일이라도 제대로 하던가

일을 안할거면 몸 상태라도 원상복귀 시켜놓던가

했어야지 -_- ;

 

결국 6시 반 쯤 걸려온 전화를 받고 심지어 콜택시까지 타고 나가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만났다. 줴길.. 택시비 준다고 해놓고 택시비도 안주고...

술도 마셨다. 아직도 반 오기로 술마시는 못된 버릇을 버리지 못한 것 같다.

앞으로 나에게 술을 권할 탐탁치 않은 사람들에게 나는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을까.

딱히 자신은 없지만 어쨌든 이런 자리는 한동안 없을거다.

'여기까지'라고 몇번 다짐했으니까..

 

결론은 후회막심. 역시 그 순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후회가 없는 것 같다.

지금쯤 청주에서 노닥노닥 오늘은 뭘할까 궁리하고 있을 수 있었는데....-_-

 

(말은 그렇게 해도 오늘도 엉뚱한 곳에 나가는 나는 어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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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3 11:48 2010/04/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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