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행복한 때라는 게 있을까.
그럼 그게 다른 때보다 중요할까.
몇살쯤이 되면 앞으로 올 시간보다 지나간 시간들에 집착하게 될까.
사진 말고 뭘 남길 수 있을까.
가장 행복한 때라는 게 있을까.
그럼 그게 다른 때보다 중요할까.
몇살쯤이 되면 앞으로 올 시간보다 지나간 시간들에 집착하게 될까.
사진 말고 뭘 남길 수 있을까.
절망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근거없는 낙관으로도 뭘 해결할 수는 없다.
적당한 긴장감이 필요하다.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일을 시작할 수 없다.
일을 꼭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절망도, 근거없는 낙관도, 불가능하다는 판단도 중지..해야만 한다.
쓸데없는 감정 소모는 체력 소모를 불러온다.
무리해서 밝아지려고 하는 것도 감정 소모에 해당한다.
묵묵히 한 삽을 뜨는 것. 그냥 받아들이고 조금 부지런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현실은 현실.
현실이 눈 앞에 다가왔다.
예고편 따위 나는 알아차리지 못했었다.
빚같은 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 나지만
그만큼 무력감이 커진다.
마지막이라고 말했던 건 누가 먼저였을까
supersonic 노래 하는 건 동전 한 닢 필요 없어
우.우.우.
투명했던 햇살들 사이로
어.어.어.
우리들은 사라져가네
10월에 잘 어울리는 노래같다.
누구도 끝까지 갈 순 없지만 그걸 알면서도 걸어가
뜬금없이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감사하는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불쑥..
물론 관계는 변하지만
어쨌든 노래하는 건 동전 한 닢 필요 없어.
달콤 쌉싸름
소심한 복수를 하려다가 그만둔다.
초속 5cm와 고슴도치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어떤 게 맞을까.
화는 왜 날까.
그래도 그런 것쯤 이겨낼 수 있었어
우릴 둘러싼 세상은 그보다 더 슬펐으니까
하고 싶은대로 하자.
익산 터미널에서 코인아이라는 놈으로 인터넷을 하고 있다. 생각보다 무지 빨라서 당황중 - _ - ;
터미널이냐 중도 승차냐 기로에서 오늘도 어찌 잘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중도 승차를 하려 했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안오는걸로 봐서 이미 지나간듯...
얻어 탄 차에 맘졸이며 달려온 것도 헛것이로세 .... -ㅁ-
지리와 방위를 좀 더 알았더라면 선택하지 않았을텐데...쩝..
그나저나 이거 20분에 500원은 너무 비싼 거 아냐 ...
굳이 급히 할 일도 없는데 동전까지 넣어가며 평소에도 잘 안하는 인터넷을 하는 이유는.. ;
오늘 따라 책도 없고...
좀 편히 쉬어보겠다는 생각에 파리바게뜨에 들어가 마신 까페라떼는 우엑...
시럽이 들어간 아메리카노도 이상하지만 시럽이 안들어간 까페라떼도 이상하구나 ... '_'
그래도 뭔가 유흥거리가 필요해..
이 가을에 긴 햇살에 좋아하는 찬공기에 바람에
도 불구하고 즐겁지 않은 이유는 건조해서 사막화되어가는 안면가죽때문..
눈처럼 흩날려 안경에 낀 하얀 껍데기들... 웩...-ㅠ-
깔깔한 목과 바싹 마르는 콧구멍 속..얇아지는 입술과 지저분해지는 입가..
오늘부터 잘해줘야지. 뭐 그런 생각...
그래봐야 일이 밀려있지 않은가!!!!!
오늘 수업 하러 가기 전 사무실을 향해 경쾌하고 느린 발걸음으로 걸으면서 문득 든 생각은
고민의 단계를 뛰어넘고 있지 않았던가 하는 생각...
당장 해야할 일, 혹은 할 수 있는 일도 하지 않으면서 더 넘어가서 고민하는건
그걸로라도 면피해보겠다는 얄팍한 심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
이걸로 징징댐은 끝인가. 휴.. 돌이켜 생각해보니 여기서 끝나 다행이다 싶음.
하던 대로. 솔직하게...생각 없으면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잘 모르겠으면 모르겠다고 하고..
게으른 거 숨기려고 애쓰지 말고...
좀 덜 게을러지면 되는 거샤.........으흐흐..
이것 참;; 스캔이 제대로 안되네..너무 밝아서??
혹시나해서 흑백으로도 해봤는데 역시 안됨 ㅠㅠ
우린 지금 대구 출발 전이오...
다녀와서 봅시당 ~~~
원본 그림은 스캐너에 그대로 넣어 놓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