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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9

from 일기 2010/04/19 13:51

 

나른한 자세로 누워 있다가도 날 보면 자세를 고쳐 앉는 이유는 뭐니;

눈이 마주치면 기지개 켜는 포즈부터 하는 이유는 설마 애교?

왜 널 보면 내 입에선 욕부터 나올까.. '이자식이'

지난번에 땅에 대자로 뻗어 있던거 혹시 외로워서 그런거였니...

너 왜 밥 주면 밥 먼저 안먹고 내 손 먼저 핥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눈엔 솔직히 니가 엄청 예민해 보인다...

 

 

 

안씻겨서 흰둥이가 누렁이 됐다..

나도 안씻는데 뭘 너까지... ;

우리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씻자 ..흐흐흐흐흐흐...

 

 

 

 

가지마라 밥 좀 다오

그저 나는 배고파서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똥개라 해도 상관치 않아

그저 나는 따스한 사랑이 필요한지 모르지

일어나 세상에 더러운 쓰레기는 니가 아냐

_개가 말하네_크라잉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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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9 13:51 2010/04/19 13:51

레아

from 일기 2010/04/12 20:36

님의 [용산 레아가 결국 철거되다] 에 관련된 글.

 

 

 

 

 

 

 

 

 

 

레아를 정리하던 즈음.. 2009년 12월 21일에 찍은 사진들.

저 넝쿨무늬 문짝의 일부는 내 방 한쪽 벽에 붙어서

주로 내 뒤통수를 쳐다보고 계시다..

내려오고 한동안은 레아 꿈을 꿨다.

 

헐린 자리... 그 때는 공원이 되어있을 그 자리를 보기 전에는

레아가 헐렸다는게 실감이 안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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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2 20:36 2010/04/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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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1

from 일기 2010/04/11 01:20

요즘 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오늘은 늦게 일어나서 낮잠도 잤다.

날씨 때문인제 축 쳐지고 뭘 해야할 지 모르겠고 그래서

하루 종일 멍하니 있었던 것 같다.

평소같으면 절대 보지 않을 tv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보면서 박장대소하고

제목도 모르는 드라마들을 채널 돌려가면서 보고

책 읽은 거라도 정리해보자 싶어서 블로그를 열었지만 진도는 잘 안나간다..

 

낮잠을 자면서 꿈을 참 많이 꾼 것 같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뭔가 꿈에서라도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새로운 곳에 가보고 그러고 싶었던 건 아닌지.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 맛있는 빵도 먹고 싶다. 맛있는 술도 마시고 싶다.

멜로 영화가 보고 싶다. 사실은 데이트가 더 하고 싶다.

청주에 가고 싶다. 인천에도 가고 싶다.

페인트칠도 좋고 밭에 비닐 씌우기도 좋다..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혼자(?) 지내는 게 꽤 좋지만

이런 날이 있는 것 같다.

 

낮에는 후배한테 문자가 와서 무척 반가웠다.

블로그를 통해 보는 사람들 소식도 반갑고 그립다.

그렇지만 다시 하루의 남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멍해진다.

즐거운 일들을 계획해보기도 하고 당장 할 일들에 압박을 느껴보기도 하지만

뭔가 답답한 이런 날 이런 기분은 찜찜하게 남아있다.

비가 온 풍경도 좋고 해가 없을 땐 낮에 모니터 보기가 편해서 좋다.

그래도 맑은 날이 더 좋다. 날씨탓을 하나보다.

 

뭘 어떻게 해달라고 말할 수는 없다...

나도 뭘 어떻게 해줄 수 없었던 것처럼..

내일은 이러지 말자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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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1 01:20 2010/04/11 01:20

2010/04/08

from 일기 2010/04/08 15:35

예쁘다는 말을 듣는 것은 참 좋다.

나한테 하는 말이건 내 작업물에 하는 말이건간에..ㅋㅋㅋㅋ

보통은 작업물에 하는 말이긴 하지;

 

간만에 밤샘작업을 했다. 몇주에 걸쳐 몸을 보한다 하더라도

하룻밤 밤샘이면 말짱 도루묵인 것 같다.

아무튼 덕분에 미뤄뒀던 일도 하나 마무리 지었고...

내가봐도 예쁜 리플렛이 하나 만들어졌다.

내가 만든 찌라시들은 다 예쁘다.. 내가 보기엔..ㅋㅋ

 

오늘은 이만 블로그를 접고....

남은 일과 학업에 열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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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8 15:35 2010/04/08 15:35

2010/04/07

from 일기 2010/04/07 22:53

도서관에 다녀왔다. 어제 읽었던 인권오름의 책 소개 글에 또 꽂혀서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찾아보았는데 그건 없었고 <코끼리를 쏘다> 라는 제목으로 산문집이 있어서 골라 보았다.

<그림으로 이해하는 현대사상>은 반쯤 보다 반납해서 다시 골랐고 (굴뚜청소부는 결국 포기 ;ㅁ; )

신간 코너에서 최승자의 최근 시집을 발견했다.. 쓸쓸해서 외로운인가.. 제목이 뭐더라..

오랜만에 시집을 내서 참 좋으신가보다..; 서문에 아픈 게 나은 느낌이라고 써있었다.

하여간 그리고 신간 코너에서 뒤라스의 책을 보고는 앗싸-를 외쳤는데 연인과의 대화를 글로 옮긴 거라 포기했다... 영 재미없을 것 같아;;; 게다가 번역이잖아!!

<고통>을 보다 만 이후로 뒤라스 소설에 손이 잘 안간다... <연인>과 <태평양..>의 뒤라스가 너무 각인되어있나보다;

<라피끄...>가 있었다. 기대 안했는데.. 신청할려고 생각하고 혹시 몰라 검색해보았더니 떡하니 있더라는 ;

이렇게 네 권의 책을 고르고 -최승자, 코끼리, 현대사상, 라피끄- 대출하려고 보니

어제 하루 연체한 것 때문에 대출이 안된단다.... 씁. 난 오늘부터는 될 줄 알았지..

 

하여간 그래서 <라피끄..>서문과  <코끼리를 쏘다>를 반쯤 보고 나왔다.

<코끼리를 쏘다>는 정말 재밌다.. 전혀 산문집이라는 느낌이 아니다.

 

인권오름의 책 소개 글에서 꽤 인상적이었던 "나는 왜 쓰는가"라는 산문까지 보다 나왔는데..

기사를 볼 때 받았던 느낌과 전문은 좀 달랐다.

 

“나의 출발점은 언제나 당파의식, 곧 불의(不義)에 대한 의식이다. 책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을 때 나는 나 자신에게 ‘자, 지금부터 나는 예술작품을 만들어낸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 책을 쓰는 이유는 내가 폭로하고 싶은 어떤 거짓말이 있기 때문이고 사람들을 주목하게 하고 싶은 어떤 진실이 있기 때문이다.”

책 소개글에는 저 부분이 발췌되어 있는데.. 실제 앞 뒤 내용에는 그런 진실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표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는 것과, <동물농장>이 그런 내용과 형식 모두 고려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면서) 쓴 첫번째 글이라는 말이 쓰여있다.

그리고 뭔가 멋져보이려고 쓴 작품들도 꽤 있다는 사실도 숨기지 않고 말해준다. 프흐흐.. 귀여우셔...

 

대략 독서를 중단하고 (자료실에서 읽는 건 불편해;;)

아주 오랜만에 친구에게 생일선물을 했다. 편지도 썼다.

내가 이 동네에서 가장 크게 배운 것 중 하나인 '선물'을 왜 그동안 오랜 친구들에게는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돈이나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면...."이라고 자주 미뤘는데 이제는 "지금이 아니면 안돼"

물론 그래도 욕망 대비 금전능력이 딸리는 건 어쩔 수 없다 '_' ;;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빵이라도 사먹고 들어가려고 슈퍼에 갔지만 가는 곳마다 빵이 없어서 결국 도서관에서 멀어지고..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버스정류장에 있는 슈퍼에서 빵을 사먹긴 했다. 덕분에 간만에 소화불량..ㅜㅜ

 

집에 돌아와서 꽃을 심었다. ㅍㅎㅂㄹ에서 얻어온 꽃씨들...

'노느니 뭐하나' 하는 생각에 삽과 괭이, 호미를 찾아내서 반평 정도 땅을 팠다.

원래는 대문 혹은 울타리가 있을 자리 쯤이라 흙이 좋지는 않지만 살아날거다 아마.. 내가 물 줄거니깐..ㅋㅋ

밭쪽에는 강낭콩을 심었다. 한 스무개 심었나...

콩 심는 시기는 언젠지 모르겠다.. 어쨌든 뭐가 나던지 하겠지 ;;;

 

일찍들어온 김에 꽃도 심고 좋긴 했지만 그러고는 지금까지 또 노닥거리공..에구구

오늘밤엔 꼭 밀린 일을 해야지..ㅋㅋ 내일은 다시 도서관에 나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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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7 22:53 2010/04/07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