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9

from 일기 2010/04/19 13:51

 

나른한 자세로 누워 있다가도 날 보면 자세를 고쳐 앉는 이유는 뭐니;

눈이 마주치면 기지개 켜는 포즈부터 하는 이유는 설마 애교?

왜 널 보면 내 입에선 욕부터 나올까.. '이자식이'

지난번에 땅에 대자로 뻗어 있던거 혹시 외로워서 그런거였니...

너 왜 밥 주면 밥 먼저 안먹고 내 손 먼저 핥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눈엔 솔직히 니가 엄청 예민해 보인다...

 

 

 

안씻겨서 흰둥이가 누렁이 됐다..

나도 안씻는데 뭘 너까지... ;

우리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씻자 ..흐흐흐흐흐흐...

 

 

 

 

가지마라 밥 좀 다오

그저 나는 배고파서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똥개라 해도 상관치 않아

그저 나는 따스한 사랑이 필요한지 모르지

일어나 세상에 더러운 쓰레기는 니가 아냐

_개가 말하네_크라잉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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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9 13:51 2010/04/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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