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근거없는 낙관으로도 뭘 해결할 수는 없다.
적당한 긴장감이 필요하다.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일을 시작할 수 없다.
일을 꼭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절망도, 근거없는 낙관도, 불가능하다는 판단도 중지..해야만 한다.
쓸데없는 감정 소모는 체력 소모를 불러온다.
무리해서 밝아지려고 하는 것도 감정 소모에 해당한다.
묵묵히 한 삽을 뜨는 것. 그냥 받아들이고 조금 부지런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현실은 현실.
현실이 눈 앞에 다가왔다.
예고편 따위 나는 알아차리지 못했었다.
빚같은 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 나지만
그만큼 무력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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