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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회사에서의 업무가 늘어나고 있다.

 

그에 따라 퇴근 시간이 11시 혹은 12시로 늘어났고.

 

취침시간도 짧아졌다.

 

당연히 공부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하루에 버스에서 읽는 시간 30분을 제외하면

 

하루 일과가 끝이다.

 

책읽는 시간 30분동안 영어로 된 책을 읽는다면 겨우 2페이지 읽으면 다행이다.

 

Levins의 책을 1주일 내에 오나료해버리겠다고 다짐했으나. 여전히 아직 진행중이다.

 

어찌한단 말인가!!! 랄랄랄라라랄랄라 힘찬투쟁 민주노조만만세. 엉엉 ㅜ.ㅜ

 

 

우리 회사의 자본가(사장, 부사장, 기획실장)들은 현재의 노력이 나중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나한테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면서 나의 야근을 독촉하고 있다.

 

사는게 다 그렇지 뭐...라고 씁쓸하게 스스로 자위를 하기에는 너무 민망하다. 이렇게 살면 안될텐데.

 

 

이 놈의 회사는 구조가 이상해서. 아무도 노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 못한다. 아니. 노조를 싫어한다. 평소에 그렇게 착취당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여기서 조금만 더 고생해서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길 생각을 다들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는..."나도 자본가가 되야지!"라는 당찬 포부들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맑스 할아버지가 자본가는 흡혈귀라고 얘기했었던 것을. 예전에는 피부로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은 피부로 느끼고 있다. 혁명의 그날이 눈앞에 펼쳐지면 그땐 마늘을 자본가의 입속에 처넣고 대못을 심장에 박아버릴테다.ㅋㅋ

 

하여튼 자본가가 주입을 잘한건지. 아님 이 시대가 원래 그런건지. 내가 유별난 건지. 잘 모르겠다.

 

휴우 지금 고생하면 앞으로도 평생 고생할텐데. 왜 다들 그걸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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