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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후보단일화로 지방의회 문턱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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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후보단일화로 지방의회 문턱 넘는다

 

충북 진보 3정당, 6.2지방선거 후보단일화 합의 발표

 

조장우 미디어충청 기자 (youthtree@nate.com)

 

17일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와 민주노동당․사회당․진보신당 충북도당은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 다가오는 6.2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의 3개 정당은 후보단일화 합의를 했고, 이를 통해서 지방의회 진출의 교두보를 삼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선거연합을 중심으로 중앙에서 야 5당과 4개 시민사회단체가 협의하고 있던 ‘5+4회의’의 삐걱거리는 논의와 달리, 충북에서는 TF팀을 꾸려 3차례에 걸쳐 논의하여 기초의회 중선거구와 광역의회에 1인의 후보자만 출마키로 진보정당 간에 합의가 되었다. 논의 과정에서 ‘일부 후보자가 대의를 위해 후보 출마를 포기하는 등의 진통을 겪으며 이번 후보단일화가 성사 됐다’고 한다. 광역도의원 추가 후보와 단체장 후보는 ‘5+4회의’ 논의가 진행 중인 관계 등으로 추후 판단할 예정이다.

실험을 넘어선 현실의 정치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진보정당들은 국회진출과 타 광역시도에서 지방의회 진출 등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충북지역은 아직까지 지방의회에 진출하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진보정당 후보단일화를 계기로 지방의회 진출의 가능성을 키웠다는 평가이다.

‘진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지만 87년 이후 민주와 평등, 자주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진보정당운동을 지속해 온 민주노동당․사회당․진보신당 충북도당은 후보단일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책 논의 TF팀’을 가동하여 진보 공동공약을 제시 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단일화가 이뤄진 후보는 ▲광역의회= 김종현 음성군 1선거구(민주노동당), 김도경 청원군 2선거구(민주노동당) ▲기초의회= 윤남용 청주시의회 '다'선거구(사회당), 송상호 청주시의회 '라'선거구(사회당), 차순애 청주시의회 '라'선거구(민주노동당), 정남득 청주시의회 '아'선거구(민주노동당), 김상봉 진천군의회 '가'선거구(민주노동당), 김기형 진천군의회 '나'선거구(민주노동당), 김대회 음성군의회 '가'선거구(민주노동당), 김영중 제천시의회 '다'선거구(민주노동당), 정이택 제천시의회 '라'선거구(민주노동당) 등이다. 진보신당은 후보단일화 취지에 부합하도록 미출마 지역에 3월말 후보를 공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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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8 09:07 2010/03/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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