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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총파업 돌입 “먹튀자본 응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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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총파업 돌입 “먹튀자본 응징할 것”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오비맥주 노조가 20일 오전 0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16일 3개 공장(청원, 이천, 광주) 출고정지 파업투쟁을 시작으로 20일부터 오비맥주 최대주주인 인베브가 노조 요구안을 수용할 때까지 전 부문 전체 종사자가 옥쇄 파업(공장 점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팔고 떠나면 그만이니 재투자와 분배공정 요구에 대해 논의할 수 없다는 인베브 자본의 교만함에 오비맥주 전체 노동자와 종사자가 투쟁을 결의한 것”이라며 “노동조합의 요구는 오비맥주 종사자들의 생존권적인 요구이자 오비맥주의 발전과 인베브 성장에 공헌하여 왔던 과정에 대한 당연하고 정당한 요구”라고 밝혔다.

또 “그저 높은 금액에 오비맥주를 팔고 떠나려는 ‘먹튀자본’ 인베브에게 국내의 법, 제도에서는 규제할 것이 없지만 노동자는 방관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3월 11일 매각 반대 출정식을 하고 있는 오비맥주 노조/사진 김용직 현장기자


노조의 요구사항은 노후 설비의 재투자 및 매각차익 공정분배 차원에서 매각대금의 10% 지급과 고용안정합의서다.

노조는 “매각대금의 10%에는 노후 설비를 바꾸는 재투자 비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소비자에게 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오비맥주의 책임이다. 재투자는 설비유지보수와 신설을 통한 제품력을 담보해 오비맥주가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베브는 2004년 이후 발생한 수익의 평균 90% 이상을 배당으로 가져갔는데, 이것은 그간 오비맥주의 노동자들이 시장 논리대로 열심히, 경쟁력을 갖춰서 일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시장의 논리대로 인베브가 경쟁력을 갖춰 인베브를 위해 공헌해 왔던 오비맥주의 노동자에게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베브는 노조의 요구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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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0 15:56 2009/04/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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