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촛불탄압'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0/02 정권의 심장에서 "이명박 퇴진"을 외치다!

정권의 심장에서 "이명박 퇴진"을 외치다!

View Comments

56차 촛불집회 공안탄압 중단 요구하며 충북도경앞에서 열려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이명박 정권의 공안탄압이 미친 듯이 몰아치고 있다. 세차례의 대국민 사과를 하고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약속은 온데간데 없이 시위진압 전문 기동대를 만들고, 1인 검거시 5만원의 수당을 거는 등 상식을 초월한 초 강경 진압으로 촛불을 꺼뜨리고 있다. 촛불에 대한 공안 탄압은 구속 49명의 구속자와 30여명의 수배자를 양산했다. 이런 공안 탄압에 맞서기 위한 제56차 촛불집회가 10월 1일 탄압의 심장 충북도경찰청 앞에서 열렸다.

 

촛불을 탄압하는 이명박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촛불에 대한 탄압과 쇠고기 정국이 식어감에 따라 50여명이 조촐하게 모인 가운데 참가자은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촛불탄압 중단'과 '명박퇴진'을 외쳤다.

첫발언에 나선 정남득씨는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대통령을 만나려다 검찰에 불려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집회에 대한 강경탄압뿐만아니라 소비자운동을 벌인 누리꾼, 시위대와 전경사이의 방패막이 되었던 예비군에 이어 유모차 아줌마까지 수사를 확대하는 이명박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촛불탄압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서 장민경씨는 "이명박 정부가 민간차원의 교류사업을 하고 있는 6.15 공동선언 실천연대 등 통일운동단체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 탄압하고 있다.  이들은 통일사업 뿐만 아니라 촛불정국에서 가장 열심히 참여한 단체다. 역사속에 사라져가던 구시대 악법 국가보안법이 다시 살아오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독재자들이 어떤 말로를 걸었는지, 우리 민중들이 독재세력에 어떻게 투쟁해 왔는지를 알고 있다"며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했다.

 

교육 불평등 심화하는 일제고사 중단

 

김기연씨는 이어진 발언에서 "주성치의 영화를 보며 홍콩 사립학교의 끔찍한 빈부격차와 교육환경을 보며 치를 떨었다. 그런데 그 치떨리는 현실이 바로 우리 앞에 있다. 서울의 영운초등학교란 사립학교는 1분기 수업료가 168만원이다. 1년에 1000만원이 들어간다"며 교육의 불평등을 꼬집고, "10월 8일 아이들을 줄세우는 일제고사가 진행된다. 복지예산을 삭감하고 160억원을 들여 시행하는, 사교육비의 부담만 늘리는 일제고사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언에 나선 이웅재씨는 "옛부터 호랑이가 출몰하는 위험한 동네에도 세금이 낮으면 사람들이 몰려살았다. 부자들만 배불리는 종부세 완화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정부의 세금정책을 비판했다.

 

 

전세계 민중의 네트워크로 신자유주의 분쇄

 

이어 미디어충청에서 준비한 "지구촌 또는 약탈촌"이라는 시사영화를 상영했다. 영화는 독특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가미하며 세계화를 명분으로 내세워 전세계를 재편하려고 하는 초국적 자본에 맞선 전세계 민중들의 저항을 보여주었다. 이 영화는 전세계 민중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거인 거인 걸리버와 같은 신자유주의를 꽁꽁묶는 릴리풋족(걸리버여행기에 나오는 소인족이) 될 것을 촉구하였다.

 

56회를 맞이한 촛불문화제. 이후 촛불은 잠시 멈추지만 이명박 정권에 맞서 신자유주의에 맞서 민중이 깨어날때 다시 온세상을 밝힐 것을 다짐하며 참가자들의 촛불을 껐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10/02 15:38 2008/10/02 15:38

댓글0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Newer Entries Older E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