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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회'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6/24 건설노조 충주지회 “25일 교섭 이후 투쟁방향 정할 것”
  2. 2009/06/18 충북건설기계지부 충주지회 전면 파업 돌입 (1)
  3. 2009/06/16 파업 불참자가 고의로 15톤 트럭으로 충주건설노조 간부 쳐

건설노조 충주지회 “25일 교섭 이후 투쟁방향 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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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충주지회 “25일 교섭 이후 투쟁방향 정할 것”

 

25일 오후 3시 30분 노조, 원청, 사업단 교섭 재개

 

 

 

 

한국도로공사 사업단 25일 오후 교섭 재개 약속

충북건설기계지부 충주지회가 파업 20일 만에 교섭약속을 받아냈다. 노조는 23일 오후 “25일 오후에 교섭이 열린다”고 밝혔다.

 

 

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지난 4일부터 ‘표준임대차계약서 현장 정착’을 위해 충주-음성고속도로 7개 공구에서 부분파업을 진행해오다 17일 전면파업에 돌입한 노조는 “교섭이 열리는 25일까지 노조 몰래 부분적으로 공사를 재개한 공구는 모든 작업을 중단하기로 약속했으며, 노조는 교섭 결과를 가지고 이후 투쟁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 음성충주건설사업단과 만남을 가진 충북건설기계지부 이용대 지부장은 “파업이 길어지자 공사 쪽에서 감사차 사업단을 방문한다고 했다. 이 때문에 사업단 쪽에서도 각 공구의 교섭을 주선할테니 서로 이야기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교섭일까지 사업단은 모든 공구의 공사 중단, 노조는 집회 대신 기업도시건설현장 단속

사진 천윤미 기자


노조에 의하면 사업단은 목요일 교섭 당일까지 노조가 사업단 앞에서 집회를 열지 말 것과 사업단 입구에 있는 농성천막 철거를 요구해왔다. 노조는 “교섭 당일까지 사업단 정문에서 집회를 열지 않기로 했지만 천막 철거는 받을 수 없다”며 “교섭결과가 나올 때까지 충주 기업도시 건설현장에서 벌어지는 불법과 환경 감시 단속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사업단 앞에서 집회를 열고 “표준임대차계약서 현장 정착, 8시간 노동”을 촉구했다. 또 충주~음성 간 동서고속도로 제4공구(원청 SK건설)에서 파업 홍보를 하다 덤프트럭에 치인 충주지회 부지회장에게 사과할 것도 요구했다.

"법대로 하라고 한 게 잘못인가? 교섭을 재개하라"

100여명의 노동자가 집회를 열고 있다. 2개 중대가 배치됐다 /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한국도로공사 음성충주건설사업단과 SK건설사 인근 길가와 간판에 교섭해태를 지난하는 글이 써져 있다/사진 천윤미 기자


이날 건설노조 충북지부와 민주노총 충북본부,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등 120여명의 노동자들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법을 만든 건데, 그 법마저 지키지 않는 사업단과 건설사를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이 사업단 건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배치된 2개 중대 경찰들에겐 “법도 안 지키는 사업단과 건설사를 보호해주고 일부러 사람을 쳤다고 자백했는데도 구속하지 않는 경찰은 경찰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참가자들은 “건설노조 파업은 지역 노동자들이 함께 할 것”이라며 사업단과 건설사들의 성실 교섭을 촉구했다.

 

천윤미 미디어충청 기자 (moduma@cmed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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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4 10:19 2009/06/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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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건설기계지부 충주지회 전면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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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조건 개선하자고 한 건데 덤프트럭으로 사람 치나”

 

충북건설기계지부 충주지회 전면 파업 돌입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사람치고도 뻔뻔한 SK건설과 오리발 내미는 경찰 사과하라”
“충주지역 건설사는 8시간 노동, 표준임대차계약서 이행하라”


“SK건설은 사람목숨보다 공사가 더 중요하냐?”며 야유를 보내는 조합원들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건설기계지부 충주지회가 부분파업 14일차인 17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작년 정부가 약속한 8시간 노동, 표준임대차 계약서 작성을 유독 충주시만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행을 촉구했다.

또 지난 15일 파업홍보를 위해 SK건설이 주관하는 고속도로 공사현장을 방문했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돌진하는 트럭에 치여 입원한 정병현 부지회장의 쾌유를 빌었다. 이와 함께 “고의적으로 돌진한 현행범을 뒤늦게 조사하고 단순 교통사고로 축소시키는가 하면, 사고 당시 119신고를 못한다며 부상자를 방치한 충주경찰서와 교섭조차 회피 하고 있는 SK건설을 규탄”했다.

부분파업을 전면파업으로 전환한 가장 큰 이유
“노조간부를 일부러 덤프트럭으로 치고도 119조차 부르지 않은 건설사와 경찰 때문”



17일 오전 10시 충주시 노은면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음성충주건설사업단 앞. 120여명의 건설노동자가 모여 “SK건설은 사람목숨보다 공사가 더 중요하냐?”며 “정부가 고시한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라고 한 것 뿐인데, SK건설은 공사강행을 위해 가만히 서 있는 사람을 덤프트럭으로 쳤다”고 비난했다. 이어 “부분파업을 14일간 벌였지만 이곳 SK건설이 주관하는 현장에서는 표준임대차 계약서가 단 한 장도 작성되지 않았으며, 교섭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난은 경찰에게도 이어졌다. 노조는 “정부가 고시한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라고 한 것 뿐인데, 경찰은 SK건설을 보호하고 있다. 경찰이라면 법을 지키지 않는 건설사를 응징해야 하는 게 정의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분명 경찰은 부지회장을 트럭으로 친 사람이 자기가 일부러 쳤다고 말했는데도 현장에서 입건하지 않았고 오히려 사람이 다쳤는데도 119를 누룰 수 없다고 20여분간 방치했다. 그러고선 지금은 부지회장이 차에 달려들었다고 한다”고 분노했다.

충주경찰서 “119 사건은 사실무근”, 노조 “우리가 들었다. 왜 발뺌하나”
충주시청 “노조와 현장 순회하며 표준임대차계약서 이행과 불법 개선”약속


이와 관련 충주경찰 관계자는 “119 사건은 사실무근”이라고 발뺌했다. 이에 대해 충북건설노조 권대완 조직국장은 “내가 ‘119를 누룰 줄 모른다, 경찰은 119를 부르면 안된다’고 말한 경찰의 얼굴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왜 거짓말을 하는 것냐”며 “경찰이 계속 SK건설사만 편들면 충주경찰서를 상대로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오전 출정식을 마친 건설노조 충주지회는 오후 2시 충주시청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충주시가 관리감독을 똑바로 하지 않아서 충주시내 건설사 단 한 곳도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현장의 트럭이나 포크레인이 불법 개조되고 있고 화장실이나 식당이 없는 곳이 수두룩한데, 충주시는 무얼하고 있냐”며 충주시의 관리감독 강화를 요구했다.

이에 충주시 부시장은 노조와의 면담에서 “18일부터 환경관리과 직원과 노조가 함께 현장을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조는 “경찰과 SK건설이 충주지회 부지회장에게 사과할 때까지, 충주 전역에서 표준임대차 계약과 8시간 노동이 이뤄질 때까지 충주지회의 전면 파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만약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건설노조 충북지부가 나설것이며 투쟁은 더 커져갈 것이니 각오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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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8 09:39 2009/06/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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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불참자가 고의로 15톤 트럭으로 충주건설노조 간부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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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불참자가 고의로 15톤 트럭으로

충주건설노조 간부 쳐

 

핸드폰 든 경찰 “119 누룰 줄 모른다. 단순 교통사고”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차에 치인 간부 경련 일으키는데 경찰 “119 누룰 줄 모른다”


차로 사람을 친 뒤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구경하고 있는 가해자(위)와 차에 치인 정 부지회장이 땅바닥에 방치되어 있다.


15일 오전 11시 30분 파업참가 홍보중이던 충북건설기계지부 충주지회 정병현 부지회장(36)에게, 파업에 불참한 15톤 덤프차량 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 돌진해 인사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를 당한 간부는 장파열이 의심되어 충주건국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노조는 “30여명의 경찰들이 주변에 있었음에도 사고장면을 구경하고, 차에 치인 간부가 경련을 일으키고 있어 119를 요청했지만, 경찰은 ‘119를 누룰 줄 모른다’고 말했다”며 분개했다.

“왜 사람을 치냐? 우리 봤지?”, “일부러 그랬다”
눈앞에 현행범 있는데 30여명의 경찰들 멀뚱히 구경만


4일부터 ‘표준임대차계약서 현장 정착’을 위해 충주-음성고속도로 7개 공구에서 부분파업을 진행해 오던 노조는 이날 오전 공사를 재개한 충북 충주의 충주~음성 간 동서고속도로 제4공구(원청 SK건설)를 방문, 파업홍보를 진행했다.

노조의 파업홍보에 SK건설이 건설현장 작업을 중단했으나, 노조가 해산한 뒤 현장 작업이 재개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노조는 “다시 홍보를 위해 현장에 가니 카메라 등을 든 경찰 30여명이 주변에 있었고, 우리가 홍보를 시작하기도 전에 사고는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에 있던 허 모 조합원은 “우리가 홍보를 위해 도착했는데, 그 때 맞은 편 도로의 덤프운전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갑자기 나를 보더니 속도를 올려 중앙선을 넘어 왔다. 정 부지회장이 내 쪽으로 오고 있었는데 덤프트럭운전자가 그대로 정 부지회장을 치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경적을 울리면서 돌진해왔기에 내가 멱살을 잡으며 ‘왜 사람을 치냐, 우리 봤지?’하고 물으니까 그 운전자가 ‘알고 그랬다. 화가 나서 내가 일부러 박았다’고 말했다”며 고의적인 사고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백주대낮에 사람을 치고도 당당하게 고의적으로 쳤다고 말하는 것은 뭐가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며 “사측과 경찰이 짜고 계획적으로 그런 것 일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사고가 난 후 경찰의 행동이 수상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덤프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정 부지회장을 치었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은 구경만 하고 있었다”고 분노했다. 뿐만 아니라, 노조는 정 부지회장이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며 경찰에게 응급후송을 요청했지만 경찰이 ‘119를 누룰 줄 모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허 모 조합원은 “경찰은 우리가 유리창을 깨나 안깨나 사진채증 준비까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사고가 나니까 몰려와서 구경만 했지, 가해자 한 모씨를 잡지도 않았고 환자를 후송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정 부지회장은 20여분 후 조합원들에 의해 충주건국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조합원들이 119를 요청하자 "119를 누룰 줄 모른다"며 방관하고 있는 경찰, 조합원들이 쓰러진 정 부지회장 주변에 모여 경찰을 경계하고 있다.


“사람이 죽을 뻔 했는데 응급조치 안한 경찰과 개인적으로 잘 풀어라?”
"충주경찰서 살인미수행위를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 게다가 언론플레이까지”


경찰의 수사과정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다. 이날 오후 충주경찰서는 뒤늦게 가해자 한 모 씨와 목격자 허 모 조합원을 불러 사건경과과정을 조사했다. 노조는 “고의적으로 했다고 말했는데도 경찰은 수사팀이 아닌 교통과로 접수했다”며 “살인미수행위를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충주경찰서 강력3팀은 “교통계 조사 후 이쪽으로 넘어오면 그때 고의여부 판단은 할 것이지만, 아직은 교통계 관할”이라고 답했다. 또 현장 경찰 담당자가 119를 누룰 줄 모른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 사건과 결부시키지 말고 당사자와 좋게 풀어라”고 말해 노조는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련을 일으키며 고통을 호소하던 정 부지회장은 20여분 뒤에야 조합원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됐다.


특히, 이날 오후 경찰이 일부 언론사에게 “덤프트럭은 천천히 움직였고 조합원이 갑자기 차 앞으로 달려들어 매달렸다. 고의성은 없었다”고 밝혀 노동자들의 분노는 더 커졌다. 허 모 조합원은 “천천히 달린차가 사람을 치고도 50cm나 밀렸다. 또 부지회장은 목과 팔등을 다쳤고 장파열까지 의심돼 중환자실에 있다. 말이 되냐”며 “담당 경찰들 도로에 서 있어라, 내가 중앙선 넘어서 돌진해도 단순 교통사고냐?”며 치를 떨었다.

충북건설기계지부 충주지회 17일부터 부분파업에서 전면파업으로 전환

노조는 “눈 앞에서 벌어진 고의사고를 자행한 ‘현행범’에 대해 ‘입건 조치’도 하지 않은 충주경찰서를 믿을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을 수사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찰의 직무유기와 현행범을 입건하지 않은 점, 고의적으로 일어난 살인미수를 교통사고로 축소 조사하는 점에 대해 강경하게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역시 “경찰이 언론플레이를 통해 사고 과정을 지어낸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16일 오전 충주지회 조합원들의 결의대회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지회 부분파업을 전면 파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주시민전을 통해 파업의 정당성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250여명의 조합원들로 구성된 충주지회는 천막 노숙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충주건국대 중환자실에 입원한 정 부지회장은 장파열이 의심돼 내일 2차 검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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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09:58 2009/06/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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