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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5 농민을 죽이는 농협 구조조정 반대

농민을 죽이는 농협 구조조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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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을 죽이는 농협 구조조정 반대

 

농협 구조조정 저지 충북지역 결의대회 열려

 

 

이명박 정권의 협동조합 지배·개입, 농협중앙회 신·경분리를 위한 농협법 개악 음모가 가동중인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농협노동자들의 투쟁이 포문을 열었다.

전국농협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원만)는 지난 5월 23일(토) 오전 11시 청주시 북문로 충북농협지역본부 앞에서 ‘농협법 개악저지! 연합회 방식 신경분리 쟁취! 구조조정 분쇄 및 지역농협노동자 생존권 사수! CS평가 제도 폐기! 충북 농협노동자 결의대회’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농협 직원들이 구조조정의 칼날에 떨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농협을 이윤창출의 도구로만 사고 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회사가 아니다. 농민을 위한 농민에 의한 협동체다. 그런데 그런 협동정신을 포기한다고 한다. 이대로 농협 구조조정안이 확정되면 농협 직원 중 25% 이상이 거리로 내몰린다. 농민과 농촌은 기댈 곳이 없어진다. 신용(금융)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농촌에 흘러들어가야 하는데 이런 구조를 없애겠다고 한다” 김원만 본부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돈되는 신용사업과 돈 안되는 경제사업, 지도사업을 분리하고, CS평가 제도로 현장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공공예금의 지역환원을 포기하고 있다. 농민과 상생하는 길을 포기하고 있다. 2012년 이 모든 구조조정을 완수한다고 한다. 결국 우리 노동자들은 생존을 보장받기 위해 아스팔트농사를 지을 수 밖에 없도록 내몰렸다”며 조합원들에게 투쟁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미 충북지역 역시 조합장들이 임금을 10% 삭감할 것을 결의했다. 곧바로 현장에 고통분담을 하자며 임금삭감, 통폐합, 인력구조조정이 들어올 것이다. 우리가 결의하지 않으면 우리의 고용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손한수 본조 사무처장이 소리를 높였다.

이정훈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은 연대사를 통해 “오늘 노무현 前 대통령이 죽었다. 이명박 정부가 공안탄압의 일부로 전직대통령까지 죽였다. 그리고는 모든 합법집회를 금지하겠다고 한다. 민주노총의 손발을 꽁꽁 묶어 이땅의 저항세력을 죽이려 하고 있다. 민주주의가 사라진 폭압정치속에 자본은 손쉽게 구조조정의 칼날을 휘두른다. 마지막 보루인 민주노총과 연대하자. 민주노총과 투쟁으로 돌파하자. 민주노총의 6월 총파업투쟁에 힘차게 농협노동자들이 연대하자”며 연대를 호소했다.

 

이어 사회당 윤남용 충북도위원장의 연대사와 몸짓패 여명의 공연이 이어졌다.

집회 도중 우려했던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참석자들은 한치의 흔들림이 없이 투쟁에 임했다. 6년여만의 지역 독자 집회를 개최 할 만큼 농협에 불어닥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은 거세게 몰아닥칠 예상이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농협법 개악에 따른 지역농협 구조조정에 맞서 생존권 사수, 금융지주회사방식의 신경분리가 아닌 협동조합이 협동조합답게 서는 연합회방식의 신경분리 쟁취, 노동강도 증가 스트레스 가중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발생 뿐 노동자 감시 통제의 수단인 농협중앙회의 일방적 CS평가제도 폐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박종태 열사 정신 계승 결의대회가 열리는 상당공원까지 행진 한 후 집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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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5 13:28 2009/05/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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