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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1 초등학생에게 방학을 돌려 주세요!!

초등학생에게 방학을 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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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에게 방학을 돌려 주세요!!

 

초등학교 8교시 방학보충수업 규탄 ‘충북교육주체 결의대회’

 

 

조장우 미디어충청 기자 (youthtree@nate.com)

 

일제고사를 대비한다는 이유로 초등학생마저 여름방학 기간에 보충수업을 하는 일이 벌어진 후 전국적으로 여론이 떠들썩하다. 충북지역은 유독 보충수업의 강도가 심하다고 알려졌으며, 특기적성을 중심으로 짜여진 방학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험을 위한 단순 문제풀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교조 충북지부는 10일 오후 5시 옥천교육청 정문 앞에서는 학부모, 학생, 교사들과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불법보충, 아동학대를 자행하고 있는 충청북도교육청과 옥천교육청을 규탄하는 충북교육주체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방학기간동안 중고등학교에서도 하지 않는 8교시 보충수업이 초등학교에서 토요일까지 실시되는 상황에 큰 충격을 받고, 아픈 마음으로 그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옥천교육청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 이유는 전국적인 뉴스로 떠오른 것처럼 학생에 대한 평가권이 없는 교육장이 7월부터 매달 한번씩 옥천군 자체의 모의성취도평가를 실시하고, 성적이 낮은 학교에서는 8교시 보충수업을 하도록 했음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남성수 전교조 충북지부장은 대회사에서 교사들의 시국선언에 대한 탄압, 경쟁으로만 치닫고 있는 교육현장, 어른들의 치적쌓기에 아이들이 동원되는 현실을 강력히 비판하였다. 그리고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충북학부모회 윤기욱 대표와 옥천의 조정아씨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초등학교 보충수업의 폐단과 문제점을 현실적으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한 충북의 교육주체들은 이런 일련의 행태가 벌어지는 배후에 MB정권 앞에 꼭두각시를 자처하고 나선 도교육청이 있으며 시국선언과 관련하여 전교조 충북지부 임원들에게 해임, 정직이라는 전대미문의 징계를 진행하면서도 교사들과 일체협의도 하지 않고 있는 도교육청을 강도 높게 규탄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밝고 아름다운 꿈을 꾸어야 할 시기에 온통 시험문제 풀이로 빼앗긴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는 투쟁에 나서겠다”는 결의를 밝히기도 했다. 결의문 낭독을 마치고 교육주체들이 옥천읍내를 행진하며 군민들에게 상황을 알렸다. 한편 대표단은 옥천교육장과의 면담을 시도하였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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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1 11:46 2009/08/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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