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죽 정진동 목사, 추모사업회 창립총회 및 2주기 추모식
다시 부활시켜야 할 민중 사랑의 정신
호죽 정진동 목사, 추모사업회 창립총회 및 2주기 추모식
조장우 미디어충청기자 (youthtree@nate.com)
10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대강당에서는 민중의 대변인으로, 노동인권의 파수꾼으로, 낮은 곳으로의 연대를 실천하신 정진동 목사를 기억하고 뜻을 기리기 위한 ‘민중의 벗 호죽 정진동 목사 추모사업회 창립총회 및 2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
[출처] 김용직 미디어충청 현장기자 |
2주기에 맞춰 ‘민중의 벗 호죽 정진동 목사 추모사업회’를 창립하였고, 정진동 목사의 유지를 받들어 나가기로 했다. 생전에 정진동 목사가 이루고자 했던 ‘참된 민중세상, 온전한 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을 추모사업회가 이어받게 된다고 한다. 창립총회를 통해 신경득 회장과 임원을 선출하였고, 이후 ‘정기적인 추모제 개최와 평전 발간, 지역 단체의 연대와 단결을 실현하는데도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
[출처] 김용직 미디어충청 현장기자 |
2주기 추모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청주도시산업선교회, 노동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정진동 목사의 활동을 담은 영상상영을 시작으로 추모사업회장과 가족 인사, 약력 소개, 추모사, 추모공연, 헌화가 이어졌다. 추모사는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 전주 고백교회 목사, 서관모 충북대 교수가 했다. 이들은 정진동 목사와의 인연을 이야기 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정진동 목사가 그립고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만 목사님의 뜻을 되새겨 함께 노력 하자“고 했다.
|
[출처] 김용직 미디어충청 현장기자 |
|
[출처] 김용직 미디어충청 현장기자 |
한편, 충북 노동운동과 빈민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정진동 목사는 충북 청원군 옥산면 호죽 출신으로 청주 도시산업선교 실무목사로 취임해 민중의 기본권 보장과 양심수 석방을 위한 활동과 통일 운동 등 800여 건이 넘는 노동자, 도시빈민들의 인권문제 해결에 앞장섰으며 이로 인해 30여 차례의 연행과 옥고를 치뤘다. 정진동 목사는 2005년 뇌경색으로 입원해 투병하다가 2007년 12월 10일 영면에 들어갔고,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인 그는 5.18광주묘역에 안장되었다.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