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D-1

옴하이갓

기껏 쓴 글이, 저장 전에 즐겨찾기 잘못 누르는 바람에 다 지워졌어

 

ㅠ.ㅠ

 

오늘 한 일 칭찬하고, 좀 더 할 일이랑 내일 할 일 정리해놨는데. ㅠ.ㅠ

 

그러니까 오늘

` 운동도 했고 - 짝짝짝

` 등록금 내고 - 짝짝짝

` 엄마랑 할머니 용돈 보내드리고 - 짝짝짝짝

` 관리비 내고 - 짝

` 욕실청소 했고 - 짝짝짝짝

` 강의시간표 정리도 했지 - 짝짝

 

이제 세 가지만 더 하고

` 인천공항 가는 길 확인 (쟈철로 가는 방법이 있다고!) 

   : 확인.  그냥 5:00AM에 14,000원짜리 공항버스 타기로 함 ㅡ,.ㅜ

     9호선 급행은 첫차가 6:12AM. 갈아타고 머하고 하면 1.5시간 소요 예상. 결국 뱅기 못 탐.

` 화장품 가격 확인

   : 이것도 확인. 당장 SKII에센스라 클라란스 에센스 밖에 생각이 안나.

` 여행가방 리스트 (하기 싫어서 뒤로 미룸)

   : 이건 지금 정말 하기싫다;; 왜이러니 이번 여행 ㅋㅋㅋ ... 자고 낼 일찍 일어나서 해야징~~ 메롱~~ 

 

요것들은 내일 해야지

` 여행가방 싸기

` 분리수거

` 대청소

` 화분 물주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오랜만이야. 휴가 계획 세우려구.

 

너무 오랜만에 와서 미안

왜 그랬을까? 

아마 연이은 술자리 때문인 듯.

이제 시즌이 지나갔으니까 - 천만다행으로

괜찮을거야

 

1. 진보넷 서버 구매 한다길래 돈 내려고

2. 휴가계획 세우려고

왔어

 

-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완독 --> 이런 계획

- .......... 또 하나 번득 생각나서 쓰려고 들어왔는데;; 로그인 하다가 까먹었다. ㅡ,.ㅜ 주거라 돌머리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병역기피 삼총사? 흥

(관련기사)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646

 

일단 삼총사.라는 어휘는 취소

당시에는 총사라는 게 나름 명예로운 거였다잖아

병역기피가 명예로운 거냐

진짜 신의 아들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설마

 

뭐라고 해줄까

병역기피 삼발이

우리나라에 드리운 먹구름을 떠받치고 있는

 

 

이제 곧

재산도피 삼발이, 국고횡령 오형제 이런 거 나오겠구나

최고권력층에서

 

죄를 죄로 다스리기는 커녕

나도 옛날에 연애는 해봤지 라는 식으로

나도 옛날에 병역기피는 해봤지 하는 인물들이

대한민국 최고권력이라니

우리 국민, 진짜 물이냐

 

후안무치라는 말이 이렇게 무색한 시대구나

배울만큼 배우고 가질만큼 가지고 국가 최고권력을 쥔 사람들이 이러면서

1315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고 큰일이라고

요즘 어린 것들 왜그리 개념이 없냐고

백 만번 말해 뭐하겠어

걔들은 태어날 때부터 당신들 같은 사람들을 보면서 자라왔거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사람에게 상처 입고

사람이 없어 외롭고

사람이 많아 버거운 것도

 

사람의 사랑으로 덮어지고

사람의 사랑으로 치유됙

사람의 사랑으로 끌어안아 높여진다

 

사랑이 최고라지만

사람의 사랑이 아닌 다음에야

최고이겠나

 

그러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게지

그런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만이

유일하면서도 엄청 많은 희망인게지

 

 

오늘도 사람의 사람으로 치유받고

사람을 사랑하며 행복하다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사랑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자아...

 

마음이

여러 가지에서 자유로워지자

외로워졌다

 

그러나 다시 얽매이고 싶지는 않은 것들이었으니까.

이 외로움에 익숙해지길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을

오래지 않아 마음에서 떨어버려

다행스럽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忍. 默. 低

오늘 세 가지 화두.

최소한 저녁 먹으러 가기 전까지는

 

참는다

나의 생각, 나의 판단. 나의 평가.

내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외부로 향한 감정들의 발로를.

너무 가볍거나 너무 과하거나 너무 비뚤어져 있을지도 모른다

 

다문다

입 다물고

눈과 머리로

농담조차, 말 한 마디 하기전에

필요한가. 적절한가. 해롭지 않은가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렇더라도 가급적 입을 다물자

 

나는 이미 낮은 사람이지만

부족한 탓에 부분적으로 높아지려 하거나, 높다고 생각할 때가 있으니

나의 낮음을 잊지 말자 - 24시간 매 분 매 초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詩] 인수봉 - 정호승

 

인수봉

   - 정호승

 

 

바라보지 않아도 바라보고

기다리지 않아도 기다리고

올라가지 않아도 올라가

 

만나지 않아도 만나고

내려가지 않아도 내려가고

무너지지 않아도 무너져

 

슬프지 아니하랴

슬프지 아니하랴

 

사람들은 사랑할 때

사랑을 모른다

사랑이 다 끝난 뒤에야 문득

인수봉을 바라본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詩] 겨울나무, 겨울 숲 - 신진호

 

이 時가 가끔 생각난다. 참 뜬금없는 시간, 뜬금없는 장소, 뜬금없는 상황에.

어떻게 외우고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뭐였더라 생각하니 다 기억나 버렸다

 

 

겨울나무, 겨울 숲 

-- 신진호

   :'이 분, 친구가 화장실에 갔을 때' 시집을 내셨던 분.

 

 

지우고픈 얼굴 하나 있어

지우려 해도
지우지 못해
내 얼굴만 지우고

그리고픈 얼굴 하나 있어
그리려 해도
그릴 수 없어
내 얼굴만 그리고

그런 내가 싫어
고개 흔들며
눈물 뿌리니

逆光에 부서지는
겨울 나무, 겨울 숲

 

 

 

.. 한 여름 아침에 기억해도

서늘한 겨울 숲, 서늘하게 눈부신 햇살이 마음 가득 퍼져가는 그런 詩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바람

 

바랬었나부지

바랬었어 꿈이 사실이길

하하하

말도 안되는 거 알면서도

세상엔 가끔 말도 안되는 일이 있으니까. 있다고 하니까

 

누군가 영웅이길 바라듯

내게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길

바랬던거지

 

 

 

바램처럼 되지 않는 일이 많아지면서

머리의 현실이 가슴이 된다

가슴을 꺾어 머리에 붙이려 했는데

머리가 껶여 가슴에 와 닿는다

 

바램이, 단지 바램일 뿐이라는 게

사무치게 서글프다

아니라고 아니라고 해도

모든 걸 접어버리고 싶을만큼 서글프다

 

 

그래도 현실이니까

이제 꿈은 접을께

두고보면 - 그리 절실한 꿈이 아니었을지도 몰라

난 그냥 꿈이 필요했던 건지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정신차리쇼

 

임원 비서가 몸이 아프다고 하루 휴가를 냈다.

 

우리 팀에는 두 개의 파트가 있고

각 파트에 부장님이 한 분씩 계시고

(망설였다... 부장이 하나씩.이라고 쓰려다가 참하..)

모시는 임원은 같다. 작은 임원 한 분, 큰 임원 한 분

 

옆 파트 부장님이

비서 휴가보고 메일을 여직원들(직급 무관. 총 네 명)에게만 재전송 하면서

이렇게 썼더라


"오늘 바쁘더라도 임원분들 좀 챙겨라"

 

... 아침 점심 저녁으로 커피, 차, 간식 챙겨 드리라는 뜻이다.

 

이 인간이 이러는 게 처음은 아니지만

번번이 열폭한다.

당신 소속도 아니고, 왜 남의 파트 직원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냐

니네 팀 남자 대리는 손가락이 부러졌냐 발가락이 부러졌냐 커피 탈 줄을 모르냐

 

과장이든 차장이든 여직원은 일단 다방레지라고 깔고 가는거냐

남자 대리 애색히(얘는 이렇게 부른다. 열라 네가지 없으니까)는 탱자탱자 놀아도

바쁘든 말든 여직원은 커피 심부름 하라는 거냐

밤마다 룸싸롱 댕기더니 낮이고 밤이고 여자는 다 접대부로 보이냐

 

다 같은 한 팀이잖아.라고 말할거면 평소에 한 팀처럼 굴든지

평소에는 동네 지나가는 고양이 보듯 하다가 이럴때만 가용자원(종명: 다방레지) 취급하면

곤란하다

내가 아니라 당신이

 

아직도 그 따우 마인드로 있으니까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는거야 당신

그것도 모르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