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스승의 날이라....

스승의 날 기원은 이렇다.... 

1958년 5월 8일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병중에 있거나 퇴직한 교사들을 위문하기 시작하면서 스승의 날을 제정하는 의견이 제기된 뒤 1963년 10월 서울과, 1964년 4월 전주에서 청소년 적십자단의 각도 대표가 모여 회의를 열고, 불우한 퇴직교사 또는 질병에 걸린 교사를 위로하자는 차원에서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였다. 이때부터 전국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스승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다가 몇 차례의 우여곡절을 겪은 뒤 1973년, 국민교육헌장 선포일인 12월 5일에 통합 폐지되었고, 1982년부터 다시 채택되어 오늘에 이른다. (네이버)

그러나 지금은 그 스승의 날이라는 것이.....

"교사라는 직업은 천직이며 성직이며 그래서 노동자가 아니라는,

그래서 교사는 보편적이고 중립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이를 통해 학교 교육은 보편과 중립이라는 가면을 쓴 채 불평등한 관계를 재생산하면서 동시에 이를 은폐하고 있다는, 그래서 자신들의 지배논리를 확대재생산하고 자본주의 생산관계에 순응하는 노동력을 생산하기 위해 청소년을 관리와 통제와 훈육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

을 은폐하고 강화하는데, 사회적으로 마취시키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내 기억 속의 선생님들은 '교사'였지, '노동자'가 아니었다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어떤 사람이 나의 선생님이었다는 추억만을 간직하고 있을 따름이다...아련한 추억이면서 무서운 마취제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