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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안다구" 사건

옆지기님(초록이 어머니)이  놀이방 연락장에 써 놓은 글을 옮긴다.

우리는 이 사건을 초록이 "안다구" 사건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ㅎㅎ

 

<어제 집에 와서 동물이 그려져 있는 그림책을 들고 오길래 무슨 동물이냐고 제가 물어보니, 코끼리, 고릴라, 사자, 펭귄, 팬더, 원숭이등이라고 곧잘 대답을 하더라구요(비슷한 발음으로요)

몇개는 알았다 몰랐다 하길래 몇 번 가르쳐 주고 다시 물어보니 "응응..."하고 좀 망설여요. 그래서 이름을 또 가르쳐보고 다시 "이게 뭐야?" 하니,

 

저를 딱 쳐다보고는 "안다구" 그러는 거예요.

순간 두살이 아니라 열두살인 줄 알았습니다.ㅠㅠ.

광고 땜에 흑흑, 못살겠어요. 다 따라하려구 해요>

 

초록이가 요즘 "나도 안다구~~" 어쩌구 하는 가스 활명수 광고를 따라 하더니, 오늘 써먹었나보다. 웃긴 녀석. ㅎㅎ 지지난주에는 서울대공원에 가서 캥거루와 사슴에게 먹이도 주고, 호랑이도 보고, 사자도 본 덕이다. 우리 아기는 "천재"인가 보다..ㅋ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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