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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 이상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

온갖 비리와 부정으로 분칠을 한 유신의 양아들 명박씨와, 수십년 호의호식하다 시절이 좋아 당 대표까지 지내신 유신의 친따님 근혜씨께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서로 다투시는 마지막 날이다. 이 자들이 내세운 공약이라고는 아무리 기억을 떠올려 봐도 명박씨의 경부 운하 건설 밖에는 없으니, 지난 10개월여 동안 벌인 경선 결과 치고는 참 허무하다. 이 자들이 언론을 차지하고 누린 혜택 치고는 초라하기 그지 없다.

 

2.민주노동당의 노동당스럽지 않은 대통령 후보 경선

오늘부터는 또 민주노동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전국을 돌아가면서 진행된다.

처음에 불굴의 의지를 가진 영길씨가 선거 운동을 하는 모양이 우습고 초라하다 싶었다. '본선 경쟁력'을 갖추었다 어쩌구 하니 밥맛이 뚝 떨어졌었다. 당내 경쟁력은 별로 없다는 말인가? 김대중의 615 선언을 이어받겠는다는둥 어쩌는 둥 하니, 이것이 노동당 후보의 통일 정책일까? 하면서...

말빨 좋은 회찬씨는 혹 더 낫지 않나 싶었더니 그도 역시 '본선 경쟁력' 어쩌구 한다. 역시 이 자도 이 정도 생각밖에는 없는 사람인가? 그렇게도 서로 차별화할 내용이 없다는 말인가?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이번에 '확실히 정권을 잡아버릴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후보를 뽑을까?  '이번에 정권을 잡아'버리면 5천만이 사는 공동체를 꾸려갈 능력은 갖추고 있는가?

 

3.남북 정상회담 - '쑈'는 틀어지고...

회담 의제도 정하지 않고 날짜부터 서둘러 벼락치기로 잡았던 정상회담 쑈가 틀어질 모양이다. 10월로 연기했다고 하니, 혹시 '민족의 대축전- 아리랑 축전'하고 같이 겸하기라도 할 요량인가? 남북간에 FTA라도 맺어서 휴전선 이북 지역을 '자유 무역지대화' 해서, '한민족 경제공동체'를 '우리끼리' 꾸릴 심산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민족과 국익이 넘실되는 노무현의 백일몽을 하늘이 도와주지 않는가보다. 노씨는 내년 2월 25일 마지막날까지 깜짝 쑈를 계속할 것이다. 우습다. 무슨 내용으로 회담을 할 것인지도 모르면서, 회담을 한다니까 무조건 좋다는 노동당이나 이른바 시민사회단체는 더 우습다. 그들이 자꾸 만나면 수백만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된다고 정말 믿기라도 하는 것일까? 지금도 분단 모순이 모든 모순에 앞서 해결되어야 할 '선차적 문제'인가? 통일은 누가하든 어떻게 하든 무조건 '선'인가? 한나라당이 집권해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면 박근혜 혹은 이명박도 615 선언을 계승한 민족의 지도자가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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