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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8/08

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8/25
    무제
    e_림
  2. 2008/08/21
    이 안에 너 있다.
    e_림
  3. 2008/08/20
    오후 여덟시의 희망
    e_림
  4. 2008/08/17
    동학사 가는 길
    e_림
  5. 2008/08/12
    짧은 여행의 기록1
    e_림
  6. 2008/08/07
    짧은 여행의 기록_광주 도청 그리고 금남로(1)
    e_림

무제

 

i remember that day

the sea,  the  wind and the bench

we fall in love and think nothing

......

perhaps we know

that day never come again

 

 

 

긴장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가는 두 갈래 길 중

이럴려고 빈의자 사진을 찍은건 아닌데

기억이

그 곳에 먼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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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에 너 있다.

 

'손 좀 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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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여덟시의 희망

흙 대신 인조잔디와 고무트랙으로 깔린 초등학교 운동장

바람이 제법 시원해졌다.

샛바람인지 높바람인지 손가락 사이 바람도 아스라이 빠져나간다.

 

겨우 한바퀴지만 한껏 뛰고나서 가뿐 숨을 고를땐

숨 쉬는지 조차 모를 습관이 그제서야 깨어 있음을, 

잠시나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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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랑_이문세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 위 불빛들 커져가면
옛사랑 그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젠 그리운것은 그리운대로 내맘에 둘꺼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젠 그리운것은 그리운대로 내맘에 둘꺼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게 지겨울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흰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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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게 지겨울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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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 가는 길

계룡산 동학사에 오르며 '동학사 가는 길'이란 노래가 있지 않나요?

며 흥얼거린 노래를 찾으니 '송학사' 였다.

 

 

송학사

 

산모퉁이 바로 돌아 송학사 있거늘

무얼그리 갈래갈래 깊은 산속 헤매냐

밤벌레에 울음계속 별빛곱게 내려안나니

그리운 맘 님에게로 어서 달려가보세

 

밤벌레에 울음계속 별빛곱게 내려안나니

그리운 맘 님에게로 어서 달려가보세

어서 달려가보세 어서 달려가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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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아직은 심연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는 빛을 외면해얄것 같다.

 

때론,

말로도 글로도 그 무엇으로도 내뱉지 않을 '때'가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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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행의 기록1

언제적인지도 모를 기형도의 '입 속의 검은 잎' 시집을 읽고나서 그의 흔적을 찾았을 때의 책이었을 것이다. 기형도 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

 

책장에서 이 책을 빼든건 내가 떠날 아침의 '짧은 여행'이 그저 오버랩됐기 때문이다.

 

차 시간표를 알아 봤던것도 아닌데, 왜 그랬게 믿었을까. 오전 10시 차를 탈 수 있을거란 생각으로 고속버스터미널로 갔다.
광주행 고속버스는 11시에 있다.
휴가철이어선지 마지막 뒷자리 표를 사서 남은 시간을 보내려 패스트푸드점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꺼내 들었을때야 알았다.
......

 

 

광주는,
15년쯤 아니 더 됐을려나 봉고차 가득 선배들과 아버지 고향이 광주라는 이유로 차 안 뿜어대는 담배연기를 참아내며 따라나선 친구까지 5.18 망월동을 찾았었다.
다듬어지지 않은 망월동에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과 깃발과 무덤이 뒤엉켰던 기억.

 

그리고 두어번 여행길에 광주를 지나쳤던것 같다.
한번은 내 좋은 친구 두 녀석(석과 창)과 영암 월출산에 올랐다 만난 서로의 좋은 인상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산을 타는 동안 마주치다 허기진 배를 채우로 들어간 식당에서까지 마주한 연으로 목포에서 회도 먹고 서울가는 광주터미널까지 배웅했던 기억.

 

 

광주터미널,
곧바로 택시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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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행의 기록_광주 도청 그리고 금남로

▲ 광주 도청

 

 

 ▲ '오늘 도청을 부수면 내일 아이에게 뭐라 할것입니까?'

 

 

▲ 300년 도청 앞을 지킨 은행나무

 

 

▲ '동지여! 도청이 무너지면 그 벽돌로 우리의 무덤을 만들어 주오'

 

 

▲ 도청을 마주하고 있는 '민주의 공'

 

 

▲ 금남로, 오랜만에 본 영화포스터

 

 

▲ 금남로 지하철 입구 '그 날'

 

 

▲ 'again 5공화국, 어청수 비데 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짧은 여행의 기록 2-2
광주 둘째날_망월동에서 돌아오는 길, 도청 그리고 금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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