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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여학생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였다면...

좀전에 뉴스를 보니까 서울경찰청장이란 자가

경찰에 의해 머리를 크게 다친 서울대 여학생 경찰 폭력과 관련해

사과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한다.

 

서울대 여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한 경찰 관계자들은 엄중한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런데도 이 뉴스를 접하면서 마음 한켠에 뭐라 말할 수 없는 착찹함이 밀려든다.

 

만일 이 여학생이 대학생이 아니었다면,

아니 <서울대> 여학생이 아니었다면,

여기 저기서 장기 투쟁하고 있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였다면,

그래서 그러한 폭력을 당했다면,

과연 경찰청장이란 놈이 사과 성명서라는 것을 발표했을까!

 

서울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 협의회가 과연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을까!

 

그저 씁쓸하다는...

 

그 서울대 여학생이 빨리 완쾌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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