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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비오는 줄도 몰랐는데,

가만히 방에서 듣고 있자니,

정겹다.

오늘 비는 좋구나.

피곤하다.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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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대학원 때 이후로 작업하느라 밤샌 적은

첨인 것 같다.

아,,한편으론 뿌듯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몇시간 뒤의 하루가 두려워진다.

지금 자면 과연 일어날 수 있을까...

인생이 참으로 피곤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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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그러니깐,

처음부터 기대는 하지 않았고,

간접적으로 이렇게 전했고,

이러한 일에 기분은 그리 좋지 않지만,

내 할 일도 있고,

어차피 잘 된 일이라며,

그러려니 넘기니,

마음이 편해진다.

그럼 기대야말로 내 고통의 근원이었던가.?

 

일종의 암호같구나.

흐.

 

현실을 인정하고 그에 적응하는 길이 살 길이라는

알쟎니.

게다가 나의 직관은 결국에는 틀림이 없었지 않았지,

네 자신을 믿으렴.

그러니,

한편으론 씁쓸하고,

한편으론 므흣해진다.

 

좀 더 나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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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게시판에 떳다며!

 

 

 

어제는 바쁜 중에 짬을 내어 후배를 만났더랬는데,

그 후배 왈,

 

"언니, 블로그 게시판에 언니 글이 떳더라고, 몰랐지?"

 

당연 몰랐지,

내가 그것을 알턱이 있나...

순간, 속으로 므흣해졌다가

이내

'아니, 그럼, 내 속내를 상당수의 사람들이 안다는거쟎아'

하는 곤란함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이내 이런 생각은 우리의 사는 이야기로 잊혀졌다.

 

-

나의 오랜 꿈은

평생 먹고 노는 것.

하지만, 팔자가 그렇지는 않아

행복하지 않다.

그렇다고 불행한건 아니다.

젊은 날에는 불행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이가 든 요즘은 그렇게 불행하지만도 않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요는 끝을 보고야 만다는 그 신념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엉뚱한 것에 이를 적용하여

오늘 하루가 참으로 힘들다는 것이다.

먹고 노는 팔자였으면 하루가 안녕하실텐데,

그 팔자가 아니라 힘들기 짝이 없다.

샤워도 못 하고, 지각도 하고, 보고서도 못 쓰고.

아, 으, 순간의 쾌락에 일상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니 후회막심이다.

그러나 항상 패턴이 그랬다.

일종의 disease같다.

ㅈㅈ

 

-

또 할말이 있는데,

지금은 이제 그만.

학생이 일을 해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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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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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시고야 마는구나.

그러나 힘들었다고.

 

외롭구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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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젤로 싫은 때 하나를 말하라고 한다면,

일요일 저녁이다.

누구의 책에서 나온 말마따나,

일주일 중 가장 무거운 날이 월요일이고,

가장 가벼운 날이 일요일, 게다가 저녁이라고 했던가.

삶의 무게를 고스라니 잘 표현한 말이었던 것 같다.

이 가벼움과 앞으로의 무거움에 허무와 두려움으로 이 순간,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어제 참 피곤해서,

일찍 잠들어 장장 10시간의 릴레이 잠을 잠을 자고 난 뒤,

시간 및 흥미관계 상 쪼개졌던 관람을 모두 마치고,

해야할 것들을 하려니 초조감에 미칠 것 같았다.

아침도 든든히 먹었건만,

그 초초와 허무감, 옥조이는 위 감각으로

다시 과자를 우걱다짐으로 씹고 나니 그나마 안정을 찾고,

더불어 오래전- 오래라고 해봤자 2주전.에 사두었던 아사이를 마시니,

몸이 노곤해져 스멀스멀 잠이 쏟아졌다.

그리고 나른해져 낮잠을 자고 다시 일어나 가벼워진 존재를 달래기 위해 다시한번 음식물을 닥치는대로 섭취하니, 죄책감이 물밀듯이 밀려오며 뱃살을 한껏 집어본다.

하려던 것들은 1/3도 못했다.

역시 죄책감이 물밀듯이 밀려든다.

 

2년이던가, 3년이던가.

오래 전

요전까지 잊지 못했던 J 때문에 떠나보냈던 K에게 문자가 와서 깜짝 놀랬다.

전화번호가 바뀌었다며 연락 좀 하라고 밥이나 먹자고.

2-3년 전이면 오래 전 아닌가...왜 전화번호를 지우지 않았던가.

하긴, 나도 J가 결혼했다는 말을 듣고서야 완전히 마음에서 잊었지 않았던가.

하여간, 만난 기간이 짦았지만 그럭저럭 무던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나로 하여금 K에게서 아무런 감정을 못 느끼게 만들었던 원인이었다.

모든 것이 좋은 게 좋은 것인, 그 피상적인 사람을, 나는 그 때 함께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난 지금,

안정을 바라는 나로서는 나쁘지 않은 상대라는 생각이 문뜩 들어,

그 문자에 답을 했다.

물론 그가 갑자기 연락한 꿍꿍이가 미심적지만,

일단은 만나보고.

하지만, 언제 만날까, 아마 안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더니 답답하다.

잠시 산책이라도 다녀올까 보다.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봄이라는데, 난 아직도 춥다.

언젠가 나에게도 봄날이 오겠지.

 

아참, 그 아이는 결혼 잘 하고 신혼여행 잘 가고 있을까...

하긴, 이제 내 알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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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

 

 

 

 

 

오랫만에 나들이했다.

머리도 하고, 가방도 사고, 배터지게 먹고, 미친듯이 돌아다니고.

그리고 집에 왔다.

아무런 것도 사들지 않고,

그냥 와서 앉아 있다.

 

술친구가 전화를 해서 나오라고 했다.

내가 아까 그 장소에서 같이 술을 마시기를 원해 문자를 보냈던.

그러나 집에 온 걸.

다시 그곳을 간다는 건,

내 생각은 하는건지.

=세상은 남은 생각하지 않는다.

 

결혼식이라고 문자로 알려주는 센스쟁이 친구이라고 불렸던 아이에게

먹고사니라 바빠서 못 간다고, 축하하고 행복하게 살라고 덕담까지 해 주는

나의 넓은 아량.

 

아 할 일이 많구나...그러나

우선 잠부터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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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너무 민감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불안정한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불안하게 만들고,

끝내는 무기력하게 만든다.

 

오늘 아침부터 심히 마음이 상하여 멍하니 있는 적이 많았더랬다.

 

 

ps.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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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힘들다

 

 

끙...

 

#1.

오늘 들은 알코홀릭의 한 마디가 인상적이었다.

" 알콜만이 나를 온전히 위로해 주었습니다..."

 

#2.

열심히 사는 중에 살도 빠져서 가벼워졌음 좋겠다.

요즘의 나날은 그야말로 너무 바빠서 기절하실 것 같은데,

그와 반대되게 살은 날로 쪄가시고 계신다.

요전에 뉴스에서 남자는 부자일수록 여자는 가난할수록 비만도가 높다던데, 컹;;

 

#3.

뭔가 바라고 하지는 않았으니

이번에는 그냥,,괜찮을 것이다.

나한테 맞는 사람 찾기가 참으로 어려워,

혼자 살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1년 전부터 해왔다.

씁쓸하다.

 

#4.

goodbye my lover.

 

 

 

 

출처: 인터넷 돌아댕기다 발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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