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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에 대하여

싫으면서도 습관적으로 피게 되는 담배

얼마전까진 언제든 끊을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금연 시도에 실패한 이후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게 된다.

 

막상 담배를 피우면 목도 아프고 냄새도 싫다고 느끼는데 말이다.

무의식적...이말이 무섭다.

그리고 나 자신도 그 행동을 받아들이고 있다는게...

 

니코틴이 인체에 축적되는 양이나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한다.

담배잎이 타면서 나오는 일산화탄소가 산소의 결합을 방해하여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더 안좋은 거라고 했던가...

 

그런 말을 들으면 맞아..역시 그랬어...라고 생각하게 되는 나..

스스로 흡연하기 위한 합리화를 하고 있다.

담배가 그리 해악하지 않은 것이라 하더라도

흡연하게 되면 주변이 지저분해진다. 

나에게는 주변이 지저분해지고 옷이나 손,

입에서 냄새나는 것이 더 신경이 쓰인다.

 

이제는 의식적인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ego를 발동시키자...

 

담배를 멀리하는 분들은 웃을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양을 제한해야겠다.

 

하루 일과중 담배를 피워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 있다.

기상후, 11시경, 점심식사후, 오후 2-3시경, 저녁시간...벌써 5개다..

일단 이른 아침에는 피우지 말고... 식사를 하는 것도 아니니까..

4-5개비로 제한하자. 어차피 12월에는 금연할 계획이었으니...

며칠 간격으로 개수를 줄여가는 것이 좋을듯하다.

 

담배에 대해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되다니...

흡연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내가 싫다.

 

중독성이 있다는건 인정하지만,

스트레스를 풀어준다거나 긴장해소 등 말이다.

요즘의 나의 흡연행태는 스스로 인식하는 선에서

흡연하는 것이 아닌것 같아...몇자 적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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