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from diary 2010/12/16 12:17

 

 

12/13

 

저녁에 준호 도착. 인문학 강좌가 6시 30분에 있었는데 가지 못했던건 준호를 만나야해서 였다. 그 날 몸이 안좋았던건 사실인데 가장 정확한 이유는 준호를 만나야해서 였지. 어제 페다고지에 갔더니 여행간 줄 알았다, 아팠던거 아니냐, 무슨 일 있었냐, 내면탐구로 힘들어했느냐, 등등 여러가지 잠적설이 있었다며 반갑다고 하던데 난 그저 며칠 쉬었을 뿐인데. 흐흐. 그걸 준호와 함께 했을 뿐이고. 쿠쿠.. 아무튼 이 날 준호가 저녁에 왔고 준호랑 난 사소한 문제로 또 다퉜고 어쩌다 또 사이가 좋아져서 러브러브모드! 헤어지자는 얘기는 언제 있었냐는듯. 흐흐.

 


 

12/14

 

오전에 요가 하고 나서 추어탕 집 가서 추어탕 먹었다. 냠냠.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대공원 걸었다. 대공원에서 카메라 렌즈 뚜껑 잃어버려주는 센스를 발휘함. 그거 찾는다고 갔던 길 되돌아가는 뻘짓을 했다. 그래도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몇시간을 대공원 돌아다니다가 롯데시네마 가서 이층의 악당 봤다. 오옹 재밌었다. 그리고 뭐할까 고민하다가 우리집에 와서 컴퓨터 고쳤다ㅋㅋㅋㅋㅋㅋ 엄마랑 얘기하고 우리끼리 지난 편지들을 읽으며 오글거리는 타임을 가졌다ㅋㅋㅋㅋ 그리고 아빠 올 때까지 기다리고 아빠 보고 준호는 갔당. 우리집에서 자라고 했는데 부담스럽다며...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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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사진과 동영상은 http://j.mp/h1tqa8

 

오전에 요가 하고 나서 준호랑 도담도담에서 새우볶음밥을 먹고 대왕암으로 갔다. 대왕암 가서 추위에 오돌오돌 떨면서 계속 돌아다녔지. 흐흐. 그리고 법원 와서 띠아모에서 고구마라떼와 사과아이스크림을 먹고 헤어졌다. 히히. 너무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입김이 절로 나는 강추위! 진짜 동상 걸리는 줄 알았다. 바람이 완전 오오오.... 스릴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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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 페다고지 가서 놀다가 연극 '신의 아그네스'를 봤다. 으앙 배우님들 너무 멋져잉♥.♥ 연기력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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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6 12:17 2010/12/16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