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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14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시즌 2 첫 번째 모임과 까페 개설!!
    쌈마이
  2. 2009/02/02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시즌 2
    쌈마이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시즌 2 첫 번째 모임과 까페 개설!!

지난 수요일(2월 11일) 미디액트 대강의실에서는 미디어 연구가, 독립영화 작가와 제작자, 인터넷 방송 활동가, 영상단체 활동가, 미디어운동 조직가, 회사원, 심지어는 배급업체 중역(?)도 참여하는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시즌 2' 첫 번째 회동이 있었습니다.

이글거리는 눈빛과 떨리는 손.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무장한 이들은 공히, 지금 이 상황에 대한 분노와 성찰이 장난이 아님을 세시간이 넘어가는 긴 토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회의록은 첨부한 파일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하구요.(들리는 바로 손가락 가는대로 적은거니 이견접수는 받지 않겠습니다.)

논의된 주요 내용과 그 결과는 아래와 같으며, 첫 번째 근거지가 될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찌우는데 이 메일을 읽고 있는 당신의
손가락질이 절실히 필요한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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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시즌 1'과 같은 한편의 옴니버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배급하는데 '시즌 2'는 머무르지 않는다.

!! 사안별, 시기별, 단계별, 주제별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제안, 실천하는 구조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불태운다.(30년 동안
불태우자는 의견도 있었음)

!! '촛불'을 통해 세상에 등장한 수많은 개별 미디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지향한다.

!! 이의 근거지가 될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급히 만든다.(제안자가 만듬 --;)

!! 현 정세상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첫번째 버전을 발표해야 한다. 일정 가안은 3월 20일까지이며, 그 발표는
인디다큐페스티벌에서 한다.(이후 영화제측에 제안, 확정)

!! 첫번째 버전의 제작을 위한 기획안을 이마리오씨가 이번 주 안에 작성. 참여 가능 작가 오프모임을 다음주 중 진행한다.

!! 첫번째 버전의 제작진행 이외 배급계획, 웹전략, 이후 프로젝트 안 제출등의 기획 완성을 위한 고민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동시에, 가열차게 진행한다.

!!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시즌 2. 온라인 커뮤니티 http://cafe.daum.net/09crazykorea (일주일간 승인 없이 정회원이 되도록 했습니다. 힘찬 출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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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시즌 2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시즌 2 ;


2MB 없는 하늘 아래,(가제)


신자유주의 삽질공화국의 폭주가 사람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굶어서 죽고, 빠져서 죽고, 공부하다 죽고, 얼어서 죽고, 불타서 죽고, 미친 살인마에 의해 죽고, 울화통 터져 죽고... 그러다 울다 죽고... 사람들만이 죽는 것이 아닙니다. 천박한 개발 논리는 그나마 근근이 생존해 오던 이곳의 강들과 그 강에 기대어 살아왔던 모든 생명들도 한 순간에 죽여 버릴 태세입니다.


물론 이 정권이 들어설 때부터 우리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건설판 십장 출신 대통령과 이를 비호하는 자본가들의 그 못돼 먹은 탐욕에 의해 이 사회를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것을요. 그래서 2008년 봄과 여름을 태웠던 촛불은 그 위기에 맞선 민중들의 불꽃같은 저항의 결정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저항의 결과는 2MB의 내성만 키웠고 그 멈추지 않는 속도전은 결국 6명 가난한 민중의 어처구니없는 (진짜!)죽음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슬퍼합니다. 그리고 억장이 무너지는 가슴으로 그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의 본질을 쳐다보지 않는 이 공화국의 권력자들은 통한의 영령들을 죄인으로 몰아 입신의 안위만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허망한 죽음마저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는 이곳의 현실이 가슴 아픕니다.


하지만 이 슬픔과 분노가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사라질 거 같지 않기에 공포스럽기까지 합니다. 비정규직, 방송법 개악. 사이버통제법, 대체복무 불허등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 후퇴, 공기업 민영화, 금산분리, 부자감세등등... 가진 자들을 위한 2MB 밥상은 차례대로 준비되어 있고 끼니때마다 한 상씩 우악스럽게 처치할 기세입니다. 이뿐인가요 끝갈대 모르던 신자유주의의 욕망은 파탄이 나버렸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가난한 민중들이 짊어져야할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이에 지난 20년간 민중들의 투쟁과 함께했던 독립적이면서 진보적인 영상 활동가들이 다시 한 번 그 연대와 실천의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을 제안합니다. 성공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으나 그 열정과 분노로 당당했던 기억을 다시 한 번 복기할 것을 제안합니다. 만들어내는 작품이, 배급되어졌던 통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다 다르고... 20년을 굴러먹었던, 단 한 달을 불태웠던, 상도 어지간히 타봤던, 출품한 영화제 족족 미끄러졌던, 역량과 경험이 다 다르더라도 호빵귀신처럼 단 하나로 커져버린 2MB의 횡포 앞에 하나의 실천을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으셔야 될 때입니다.


지난 2006년 노무현 정권의 뻘 짓을 폭로하고 대 사회적으로 각인 시켰던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를 안타깝지만 시즌 1으로 명명하고, 2009년 2월. 이 신자유주의 삽질공화국의 폭주를 막아낼 민중들의 투쟁과 함께 할,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그 두 번째 시즌의 시작을 제안합니다.


카메라와 키보드로 할 수 있는 모든 저항을 지금부터 시작합시다.


제안자 ; 이마리오, 태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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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시즌 2, 참여 작가 첫 번째 모임


일시 ; 2009년 2월 11일(수) 오후 7시. 미디액트 대강의실

참여대상 ; 2MB의 폭주를 저지, 저주, 저항할 불끈거리는 당신

이야기꺼리 ; 모여 봐야 알겠음...


위 시간이 불편하시어 부득이 참여가 힘드신 분들은 아래 메일이나 연락처로 보내주시면 이후 진행 상황을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이마리오(nevermind.docu@gmail.com. 공일공7652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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