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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좌파를 규정하는 10가지 가치

Jurriaan Bendien이라는 사람이 생각하는 근대 좌파를 규정하는 10가지 핵심 가치
1. 자유- 일부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개인적 자율성과 시민적 자유.
2. 평등- 극단적 부와 빈곤이 없고 인종 차별이 없는 가운데 모두가 법 앞에 동등한 권리를 지니는 평등한 사회의 옹호
3. 다원주의- 모든 사람이 같지 않으며 결코 그렇게 되지도 않을 거라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다양성을 용인함.(또는 차이를 존중하고, 다를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함)
4. 사회적 연대- 사회와 개인적 성취에 기여하는 모든 것은 사회적 진보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타인의 해방을 지원할 의무.
5. 대중의 민주적 참여- 민주집중적이고 관료나 엘리트 집중적이지 않은 의사 결정.
6. 책임없는 권리가 없고 권리없는 책임이 없음.
7. 사람들은 자신들의 머리를 써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재건설할 수 있다) 미래는 불가피한 것도 예정된 것도 아니다.
8. 국제주의- 우리는 모두 하나이며 한 세상이다.
9. 폭정과 사람들을 억압하는 조건에 저항함.
10. 자연적 세계가 부당하게 점유, 착취당하는 걸 막는 관리자의 의무.

These core values I think define the modern Left (quick ten points): 1) Liberty - personal autonomy and civil freedoms for all, and not just some. 2) Equality - in favour of an egalitarian society in which all have equal rights before the law, without extremes of wealth and poverty, and without status racism. 3) Pluralism - the tolerance of diversity (or respect for difference, the right to differ) in acknowledgement of the fact that not all are the same, and never will be. 4) Social solidarity - the obligation to support others in their emancipation process in acknowledgement of the fact that all contribute to society and individual advances are bound up with social progress. 5) Popular democratic participation - decision-making which is democratically centralised, not centralised in a bureaucratic or elitist way. 6) No rights without responsibilities, no responsibilities without rights. 7) People can change (reconstruct) the world using their own brains - the future is not inevitable or preordained. 8) Internationalism - we are all one people, one world 9) Resistance against tyranny and conditions which oppress the people 10) Stewardship for the natural world, defending it against unwarranted despoilation.
출처: M. D. Vol. 13, Issue 72

 

메일링리스트에 올린 글이어서 Jurriaan Bendien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나름대로 잘 정리한 듯. 추가: Jurriaan Bendien은 뉴질랜드 캔터베리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현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문서관리자번역가로 일하는 사람이며,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경제 분석가인 것으로 추정됩니다.입니다. 구글 검색 결과로는 말이죠스스로 전해준 이야기입니다. 한마디로 비교적 이름이 있는 좌파 연구자인듯 합니다. 추가2: Jurriaan Bendien, 이 분이 어떻게 알고 제 블로그를 보고서 이메일까지 보내왔습니다. 생각보다 세상이 좁습니다. 구글에서 찾은 신상 정보가 대강 맞더군요. 나이는 45살이라고 합니다. 몇번의 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2004/11/25 15:46 2004/11/25 15:46
7 댓글
  1. NeoScrum 2004/11/25 15:57

    중요한 가치들인 것은 틀림없지만, 이렇게만 서술해버리면 '선한 케인즈주의'를 넘지 못하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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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arishin 2004/11/25 16:57

    선한 케인즈주의라... 그게 이 10가지에 동의한다면 좌파이기는 한 게 아닐까요? 그리고 여기서의 좌파가 마르크스주의자, 사회주의자, 자율주의자, 사민주의자 등등을 모두 포괄하는 거라면 별 문제가 없는 거 아닐까요? 저도 좀더 생각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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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NeoScrum 2004/11/25 21:24

    음.. 구체적으로 딱 찍어서 논증하거나 주장하라면 별로 자신이 없지만.. 위의 가치가 구체적인 문제가 닥쳤을 때 그 판단의 기준이 되기 보다는 왠지 맥아더가 아들에게 써줬다는 글처럼 '착한 사람'을 위한 지침서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마치 자본주의 하의 '휴머니즘'처럼..
    그리고 저도 좌파라는 범주를 엄격하게 제한할 생각은 없습니다. 때로는 아니키즘도 좌파라고 봐야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종종 하거든요. 그러나 북유럽의 사민주의 좌파진영은 좌파로 보이는데, 서유럽의 사민주의 우파는 좌파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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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투덜이 2004/11/26 16:50

    신선생님! 퍼가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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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marishin 2004/11/29 22:33

    물론입니다. 앞으로는 묻지 않고 그냥 퍼가셔도 됩니다. 퍼간다는 사실을 덧글로 남겨주시면 좋고,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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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not 2004/12/01 10:52

    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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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antiropy 2004/12/02 19:51

    저 가치들이 옹호되고 실현만 된다면, 그게 좌파로 불리든 케인즈주의로 불리든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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