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2004-05-16>노회찬이라는 사람

이 분이 조선일보 노조를 상대로 강연을 했다는군요. 참고로 이 회사 노조는 언론노련 소속이며 언론노련은 민주노총 소속이니, 이들도 민주노총 조합원입니다. 그런데 또 한가지 이 노조는 기자들로만 된 노조고, 조합원들은 월 수입 기준으로 보면 이 땅에서 '귀족'에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저와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이 강연에서 이 분이 했다는 말은 사실 부차적이지만, 이런 말들을 했나보더군요.

 

그는 민노당이 조선일보와 공식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과 관련, “비정상적이고 부자연스러운 관계”라면서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관계로 넘어가기를, 변화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쌍방이 더 적극적이고 좋은 관계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며 이제 적극적인 모색을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노당 내에는) 조선일보의 보도 태도와 논조에 반대가 있으며, 주변에는 피해 의식이 강한 것도 있다”면서 “문제 의식의 뿌리에는 ‘조중동’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함께 있는데 왜 하필 중앙과 동아는 놔두고 조선일보만 거부하냐, 그게 모순이란 것도 알고 있다”고도 했다.

 

저는, 조선일보의 가장 큰 문제는 생각의 다양성을 억압하는 파시스트적 태도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이 국회의원 당선자는 싫군요, 아주 심히.

 

조선일보 노보에 실린 강의 관련 글 전문은 인터넷 한겨레 등 몇몇 인터넷 매체에서 보실 수 있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보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2004/09/01 20:03 2004/09/01 20:03
댓글0 댓글
트랙백0 트랙백
먼 댓글용 주소 :: http://blog.jinbo.net/marishin/trackback/70

앞으로 뒤로

외국 진보 진영의 글을 번역해 공개하는 걸 주 목적으로 하지만 요즘은 잡글이 더 많습니다. mari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