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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앤미디어, 기억해둘 곳이다

태터앤미디어라는 기업이 요즘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런 기업은 기억해두는 게 좋다. 정운현씨가 공동 대표로 있다. 중앙일보, 서울신문, 오마이뉴스 기자를 거친 분이다. 또 다른 공동 대표인 한영씨도 오마이뉴스를 거친 분이다. 이 회사가 하는 일은 blog.tattermedia.com/116에 공식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또 기억해둘 분들이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들이다. 파트너들은 www.tattermedia.com/partners/에 소개되어 있다. 꽤나 이름 있는 '블로거'들이 즐비하다. 심지어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새사연)의 미디어팀 블로그도 파트너다. “파트너 후보는 태터앤미디어와 태터앤미디어 파트너가 추천”한단다.

2009/02/18 13:23 2009/02/18 13:23
14 댓글
  1. su 2009/02/18 13:42

    파트너 가입요건에 "일상생활을 주로 쓰는 블로거들은 파트너가 되기 어렵습니다."이 있네요. 크크, 덕분에 진보블로그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보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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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oog 2009/02/18 15:16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왜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들을 기억해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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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shin 2009/02/18 15:37

      블로그 '마케팅'의 파트너들이니까요. 저는 '돈'과 '블로그'가 상극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블로그'란 상업성을 공개적이고 전면적으로 내세우지 않는 블로그를 뜻합니다. 상업성을 공개적으로 내세우는 블로그는 '돈'과 상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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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shin 2009/02/18 16:02

      덧붙여서, 상업성을 공개적으로 내세운다는 것에는 '블로그를 직업으로 삼겠다'는 공표도 포함하는 것입니다. 저는 특정 직장에서 월급받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직장에 속해 월급받는 것과 블로그를 생계 수단으로 삼는 것은 하등의 차이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월급쟁이'에게 요구하지 않는 어떤 것을 유독 '직업적 블로거'에게만 요구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직업적 블로거'나 '상업적 블로거'를 '일반 블로거'(?)와 구별해서 기억할 필요는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는 누구에게 강요할 생각이 전혀 없는 제 의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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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og 2009/02/18 17:10

      그렇다면 marishin님은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 이들은 '돈'과 '블로그'를 상극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들, 즉 marishin님이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은 이들이기에 - marishin님 표현대로 하자면 "상업성을 공개적으로 내세우는 블로그"이기에 - 기억하여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더불어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상업성"이 "직업적"과 등치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인지와 "기억"하여야 한다는 것이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들의 어떠한 부분을 기억하여야 한다는 것인지에 대해 여쭙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누구에게도 강요할 생각이 전혀 없는 개인의견"과 "기억해둬야 된다는 공개발언"과는 모순되는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에 대해서도 여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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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marishin 2009/02/18 17:33

    1. '바람직하지 않은 이들'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일반 블로거'와 다른 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그들의 가치관'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다르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다'가 가장 정확합니다.
    2. '상업성'과 '직업적'은 등치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상업성을 추구하는 이들 가운데 극히 일부는 '직업적'일 것입니다.
    3. 다시 말하지만 기억할 것은 '파트너들은 일반 블로거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4. 강요할 생각이 없는 개인 의견을 '공개 발언'하는 것에는 아무런 모순이 없습니다. 개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것 자체가 강요는 아니니까요. 누구나 자신의 개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발언할, '천부적'이라고까지 할 정도의 절대적인 권리가 있습니다. 이걸 '표현의 자유'라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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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shin 2009/02/18 17:42

      다시 정리하자면

      저는 저 파트너들이 '상업성을 공개적으로 내세우는 블로그(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돈과 블로그는 상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돈과 블로그가 상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억하자는 게 아닙니다. "저들이 일반 블로거와 다르기 때문에 기억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위의 댓글에서 “직업적 블로거'나 '상업적 블로거'를 '일반 블로거'(?)와 구별해서 기억할 필요는 있다”고 쓴 것은 제 평소 생각을 피력한 부분입니다. 이번 사안에만 국한하자면, 이 댓글에서 쓴 표현이 가장 정확합니다.

      물론 넓게 보면 "제 평소 생각"에 이번 사안도 포함되는데, 구체적으로 이번 사안이 '상업적' 또는 '직업적'으로 간단히 개념지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입니다. '구체적으로 뭐가 일반 블로거와 다를까' 부분에 있어서 제가 아직 분명히 정리가 안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에는 쓰지 않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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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og 2009/02/18 17:44

      네. 많이 정리가 된 느낌이네요. 솔직히 태터앤미디어의 얼치기 파트너로서, 또 marishin님의 RSS구독자로서 짧은 본문의 내용의 뉘앙스만으로는 많이 놀랐습니다. 첫 느낌은 '편가르기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솔직한 느낌입니다. 본문에 "심지어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새사연)의 미디어팀 블로그도 파트너다"라는 문구가 눈에 밟혔기 때문입니다. marishin님 답변대로 그냥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는 "다르다는 걸 기억"하는 것으로 - 저는 아직 좀 의아한 면이 있지만 - 국한된다면 "심지어"라는 표현이 왜 들어갔는지 아직도 조금 의아하긴 한 것입니다.

      요컨대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들이 일반(?) 블로거와 다른 블로거들이므로 다르다라는 사실만 개인적으로 기억해두겠다"가 marishin님의 입장이고 그것을 누구에게 강요할 생각없이 개인 블로그에 써놓았다고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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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marishin 2009/02/18 17:52

    새사연은 정말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저긴 '개인 블로그'도 아니잖아요. 더 긴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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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민노씨 2009/02/18 19:22

    댓글로 말씀하신 '일상생활이 없'다는 말씀이 어떤 말씀이신지 궁금합니다.
    일상생활이 없는 사람은 없지 않나요? : )
    실은 '일상'이란 어떤 의미인지, 평소 일상에 관심이 많은 블로거로서 marishin님께 일상이란 어떤 것인지 궁금하네요.
    언제 가볍게 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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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shin 2009/02/18 19:32

      대단한 뜻은 없어요. '세상 물정을 잘 모른다'는 뜻 정도입니다. 요즘의 제 삶은 출근 해서 일하고 집에 가서 아이하고 놀고 아이 게임기로 열심히 게임하고 정도가 전부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생필품 가격도 모르고, 생활비 따지지도 않고, 있으면 쓰고, 없으면 말고... 이른바 '서민들의 소소하면서도 힘든 삶'에 비하면 너무 '풍족하고 한가하게' 살고 있다는 뜻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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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새벽길 2009/02/19 04:56

    미디어오늘 이정환 기자의 기사 중에 관련되는 것이 있더군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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