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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7 초큼 빡셌다.

국회 의원회관 -> 과천 정부종합청사

 

짐은 커다란 책 3권 정도라고 들었고.

비가 오기 시작한 지라 지하철 이용해서 점프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짐받이 없는 작은 자전거 끌고, 메신저백 메고 나갔다.

 

그런데, 받은 물건은....

A4용지 박스.

 

 

보내시는 분이 미리 정말 튼튼하게 포장을 하셔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이 정도면, 그냥 짐받이에 밧줄로 묶어야 되는데.

낑낑 대다가 경비 아저씨의 도움으로 일단 가방에 넣기는 넣었다.

하지만...

 

 

가방이 안 닫혔다. 그냥 이렇게 메고 가야 했다.

무게는... 한 15kg는 넘는 것 같았다.

이 무게가 한 쪽 어깨에만 쏠리니.. 그야말로 숨이 턱턱 막혔다.

이거 심지어 국회에 그냥 자전거 묶어놓고 갔다와야 하나 싶기도 했지만

4호선을 타러 동작역으로 가기 위해 한강 자전거 도로로 들어갔다.

그런데 아직 진흙뻘이 다 안 치워져 있고;

어깨는 아프고 비는 오고, 미끄러질까봐 속도도 못 내고.

평소에 여의도-동작 자전거로 20분이면 되는데,

40분 걸렸다;;;

 

뭐 우찌우찌 동작역에서 전철 타고 정부청사 역에 내려서 복잡한 방문 절차를 거쳐 전달 끝.

그래도 폭우가 마구 쏟아지진 않아서 다행이었던...

 

국회 의원회관,

정부청사 등을 출입하기 위해선 신분증이 있어야 하는데,

 

안내데스크 가서 행선지 얘기하면 보통 미리 연락하고 왔냐고 물어본다.

아니라고 하면 거기서 직접 구내전화를 연결해 주기도 하고,

아니면 직접 연락해야 되는 상황도 있다. 이 때도 핸폰 이용하기보다는 사무실 번호를 알아내서 구내전화를 활용하는 게 좋다.

정책이 바뀌었는지 의원회관이랑, 정부청사랑 다 직접 사무실까지 못 가게 하더라.

로비에서 만나서 수령하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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