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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34

결혼 전에는 새벽 네시에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소망이었습니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모닝콜 동호회에 가입해서 정말 괴로워하며 새벽 네시에 일어났다가 다시 자고.

그런 것도 해봤죠. (참, 지금 생각하면..)

 

임신을 하고 막달에 가까워지며 새벽에 잘 깹니다.

푹 못 자고, 새벽에 말똥말똥 깨서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핸드폰 시계를 확인하며 한숨쉬기.

이게  매일 반복입니다.

그래도 아침 6시쯤이라면 좋아라 합니다. 대강 성공이지요. 

근데 5시, 4시, 3시, 2시, 1시 일 때도 있어요. 아휴, 한숨 부터 나옵니다.

잠은 다 잔거죠.

 

잠을 안 자면 그 시간 동안 뭔가 보람 있게 보내면 되잖아!?

근데 그게 잘 안 되고, 다시 잠이 들길 바라며 어둠 속에 누워서 눈만 깜박이고 있는데.

괜스레 옆에서 잘 자는 산님이 좀 야속합니다.

그래도 잘 자야 내일 일도 하니 깨울 순 없지요.

그렇게 스르르 잠이 들 때도 있고,

아니면 오늘처럼 4:34에 일어나 밥도 하고 생선도 굽고.

그리고 8시 다시 잡니다. 깨보니 10시. 으악.

약속이 있는데 말이죠. 아..

오늘밤에는 아침잠을 푹 잤으니 더 고생할 듯..

 

* 요즘은 밤에 자기 전에 <산후조리의 비밀> 이라는 다큐를 조금씩 함께 보고 있습니다.

*  내일은 꽉찬 36주, 드디어 9개월이 됩니다.

   36주 1일부터는 운동을 좀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볍씨야,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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